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데뷔 25주년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5년 만에 다시 선보인 ‘향하다’ 무대에서 기획부터 대본, 연출까지 직접 참여하며 지난 25년의 시간을 관객들과 나눴다.
김소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SA Hall에서 데뷔 25주년 단독 콘서트 ‘향하다 2 : 밝은 香’을 개최했다. 2021년 데뷔 20주년 콘서트 ‘향하다’ 이후 5년 만의 단독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What if’를 중심으로 김소향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구성으로 꾸며졌다.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25년간 마주했던 선택의 순간들을 음악과 영상, 스테이지 토크로 풀어냈다.
김소향은 ‘All That Jazz’, ‘Out Tonight’, ‘Buenos Aires’를 비롯해 ‘Standing Next to You’, ‘Another Day of Sun’, ‘Lost Stars’, ‘Shallow’, ‘Never Enough’ 등 다양한 곡을 소화했다.
새로운 도전도 이어졌다. ‘데스노트’, ‘지금 이 순간’, ‘왕이 된다는 것’,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모두의 세상’ 등 주로 남성 캐릭터가 부르는 넘버를 선보였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소프라노 넘버 ‘Oh, my beloved’를 통해서는 기존에 선보이던 음역대를 넘어 새로운 음역에 도전했다. ‘자유와 행복’ 무대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직접 들려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회차별 특별 게스트도 함께했다. 뮤지컬 배우 전수미, 이아름, 박시인을 비롯해 아이키, 유연정, 김려원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아이키는 ‘Standing Next to You’ 솔로 무대를 선보였으며 김소향과 함께 ‘Bad’ 챌린지를 펼쳤다.
김소향은 앙코르곡 ‘I’m here’를 끝으로 3일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5년 만에 만난 ‘향하다 2’여서 더 많이 준비하고 더 많이 고심했다”며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가슴에 담아 갈 무언가를 꼭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향하다 3’을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소향은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뒤 ‘에비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차르트!’, ‘시스터 액트’, ‘마리 앙투아네트’, ‘웃는 남자’, ‘마리 퀴리’, ‘프리다’, ‘안나 카레니나’, ‘유미의 세포들’ 등에 출연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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