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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더CJ컵 준우승…클라크 대역전극에 ‘5승 도전’ 좌절

서정민 기자
2026-05-25 08: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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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시우가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에서 윈덤 클라크(미국)의 대역전극에 무릎을 꿇으며 3타 차 준우승에 그쳤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선전했지만 최종 합계 27언더파로 30언더파를 기록한 클라크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의 통산 5승 도전이 무산된 것으로,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김시우는 초반 2번 홀 버디로 포문을 연 뒤 5~7번 홀 3연속 버디까지 잡아내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그러나 8번 홀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한 사이, 클라크가 맹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2번 홀에서 클라크의 이글 퍼트가 터지며 두 선수는 공동 선두가 됐다.

사실상 승부처는 15번 홀이었다. 클라크가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김시우는 버디 기회를 놓치며 1타 차 2위로 밀려났다. 이후 17~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클라크는 결국 3타 차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김시우는 17번 홀에서 그린 앞 벙커에 빠지는 악재까지 겹치며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종일 무려 11타를 줄이는 폭발적인 플레이로 시즌 첫 승을 거머쥔 클라크는 2024년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2023년 US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클라크는 이번 우승으로 약 28억원의 상금을 수령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 라운드 6언더파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임성재가 이날 2언더파를 보태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해 이번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 PGA 투어 첫 출전인 노승열은 18위에 랭크됐다. 김주형과 배용준은 각각 공동 54위와 공동 62위에 그쳤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