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5회에는 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친오빠의 친구에겐 폭행까지 당한 안타까운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친구의 자취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친구에게 보증금 140만 원을 빌려 함께 자취를 시작한 사연자에게 친구는 생활비와 월세 등을 명목으로 사연자의 빚을 늘려 갔고, 제2금융권 대출을 권유하면서 빚을 갚을 것을 종용해 대출까지 받아 가면서 힘들게 빚을 갚아 나갔지만 친구는 두 배가 넘는 이자를 붙였고 그렇게 불고 불어나던 빚은 천만 원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사연자의 고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 사정을 알게 된 친오빠와 가족처럼 믿고 따랐던 친오빠 친구의 제의로 둘이 살고 있는 자취 집에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오빠 친구가 둘만 있을 때면 복부와 머리를 수십 차례 내려치는 것도 모자라 “너네 부모님이나 오빠한테 말하면 OOO 한다”라고 협박해 가족들에게 말도 못 하고 고통 속에 살았다고 하소연했다.
계속되는 사연자의 놀라운 이야기에 큰 충격에 빠진 서장훈은 “믿어지지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사연자가 처한 상황을 답답해했고 이수근 역시 “이해가 안 가네”라며 “가족을 협박한다고 해도 네가 고통을 받는 건 말이 안 된다”라며 홀로 참고 견디는 사연자를 안타까워했다.
믿었던 두 사람에게 배신당하며 “이제는 사람들이랑 어울리기가 힘들다”라고 눈물 흘리는 사연자에게 두 보살이 남긴 조언은 11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세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대출 빚에 허덕이다 결국 원양 상선까지 타게 된 작가의 이야기도 방송된다.
이 외에도 회사 면접장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그녀에게 직진하다 일주일 만에 차단당한 사연자의 이야기와 “이 PT는 빵점입니다” 직설적인 피드백에 회사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있다는 기업 내 최초 액셀러레이터의 고민, 공개구혼하러 방송에 나왔다가 ‘무엇이든 물어보살’ 최초 즉석 소개팅을 하게 되었던 중년 사연자들의 소개팅 후기가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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