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현욱, 문가영이 ‘그놈은 흑염룡’에서 연상연하 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 분)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 분)의 봉인해제 로맨스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수현 감독은 “첫사랑이 하필이면 흑역사가 되어버린 인물들이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다가 또다시 흑역사가 되고, 치유도 하고 성장도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문가영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용쓰며 살다 보니 무조건 참는 것보다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는다. 최현욱은 완벽주의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춰온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는다.
이수현 감독은 문가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문가영과 다시 작품을 했을 때 행복했다. 배울게 많은 친구다. 다시 기회가 되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흑염룡’ 대본을 접하고선 이번이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안을 했고,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문가영은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호기심이 컸다. 대본도 재밌었고 소소하고 재밌는 요소 중에서도 취미생활이나 흑역사 추억으로 공감대를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단번에 차기작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현욱은 데뷔 후 첫 오피스물에 도전한다. 최현욱은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 역할이지만 그만큼 재미로 다가왔다. 작품에서 여러가지 수트를 입는다. 절제된 걸음걸이라던지 톤에 중점을 뒀다. 회사 안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만 밖에서는 극대화한 매력이 있어서 그 매력을 살리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가영과 최현욱의 네 컷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입을 맞추고 포옹하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두 사람 간 열애설 소동이 일었으나, 유출된 해당 뽀뽀 사진이 드라마 속 한 장면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가영은 “새로웠다. 연상으로서의 책임감이 생기더라. 최현욱에게 많이 배우면서 촬영하다보니 나이와 상관없이 배우는게 많다는 걸 느꼈다”면서 “센스있는 배우다. 촬영하면서도 최현욱이기에 가능한 장면도 많았다. 애드리브도 너무 잘했다. 많이 웃으면서 촬영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수현 감독은 “스트레스 받을 때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쉴 때 재밌는거 보고 싶을 때 편하게 볼 수 있을거다. 한 번 시도해보면 좋겠다. 투자하시는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만들었으니 끝까지 봐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총 12부작으로,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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