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소현이 ‘굿보이’를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김소현은 지난 28일(토)과 29일(일)에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9, 10회에서 치열한 생존 본능과 감정의 진폭을 오롯이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략 또한 빛났다. 한나는 깨진 휴대폰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자 신발과 양말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등, 위기 상황에서 두뇌를 활용한 기지를 발휘했다. 지게차 상자 틈에 몸을 숨기며 위기를 넘기는 장면에서는 상황을 주도하는 캐릭터의 면모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소현의 디테일한 연기는 ‘굿보이’의 서스펜스를 수직 상승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소현은 나지막하지만 단단한 대사 처리와 다양한 표정 연기로 ‘굿보이’의 서사를 한층 궁금하게 만들었다. 상자에 숨어있던 한나는 그 틈새로 레오(고준 분)의 손에 들린 총을 보고, 그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직감했다. 결국 주영 일당에게 들켰을 때도 그녀는 레오를 노려보며 둘 사이 풀리지 않은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후 윤동주(박보검 분)가 자신을 구하러 온 순간, 지친 몸으로 그를 바라보는 미소는 복합적인 감정을 압축해 담아냈다.
김소현은 또 다른 전환점에서 깊은 내면을 드러냈다. 자신을 대신해 총에 맞은 김종현(이상이 분)이 깨어나자 죄책감과 안도감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고, 과거 종현이 교통사고로 다친 이유가 한나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동주와 종현 사이의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특수팀 해체 이후 한나는 인성경찰청 지하 자료실로 발령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레오의 몽타주를 망친 상사를 향해 날카로운 의심의 시선을 보내는 모습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소현 진짜 겁나 예쁘네”, “한나..동주랑 종현이 사이에서 고민할만 해”, “김소현 연기 좋다. 몰입이 잘된다”, “김소현 제복 너무 잘 어울리는데? 비율 진짜 사기다”, “액션 연기 자연스럽고 멋지다”, “다음주 벌써 기대된다. 한나야 아프지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극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김소현의 열연은 매주 토요일 10시 40분, 일요일 10시 30분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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