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영화' 전여빈의 다정한 온기가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속 이제하(남궁민 분)를 변화시킨 이다음(전여빈 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시청자들마저 사로잡고 있다.
이다음은 이제하의 신작 '하얀 사랑'의 시한부 자문을 자처한 것에 이어 오디션에도 참여했다. 이다음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이제하는 난색을 표했지만, 이다음은 굳건했고, 또 간절했다. 이다음의 연기에 대한 진심과 열정, 진정성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했던 이제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 "당신들이 그냥 흘려보내는 이 순간이 나한테는 로망이고 판타지인데, 여러분들은 다 모르고 살죠?"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끝을 안다는 것. 그렇기에 이다음은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더욱 밝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이는 살아는 있지만 지금을 살고 있지 못하던 이제하에게 일상의 가치를 일깨워줬다.
# "감독님은 저한테 좋은 사람이에요", "우리 뇌는 마음이 아플 때 몸이 아픈 거랑 똑같이 느낀대요"
# "이게 사랑인지 아닌지 궁금해요? 그건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아요. 온몸의 세포가 알아요. 그게 사랑이라는 걸"
이다음은 이제하를 자신에게 다가와 준 '한 줄기 희망'이라 표현했고, 서서히 깊어지는 이 감정이 사랑이라 확신했다. 사랑을 믿지 않던 이제하의 변화 역시 눈치챈 이다음은 이제하의 마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음을 일러줬고, 그 낯선 감정의 이름이 바로 '사랑'임을 알게 했다.
# "우린 그 순간에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고 그렇게 서로를 선택한 거예요"
이다음은 영화를 함께 하고 싶었던 간절함이 용기가 되고, 용기의 순간들이 모여 이제하에게 가 닿기까지의 모든 시간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생각했다. 이다음의 진실했던 선택들은 이제하를 성장하게 했고, 사랑을 믿지 않았던 이제하와 사랑이란 핵심이 빠져 있던 '하얀 사랑'을 변화시켰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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