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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전여빈 명대사 훈풍

박지혜 기자
2025-07-19 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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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전여빈 명대사 훈풍 (사진: SBS)

'우리영화' 전여빈의 다정한 온기가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속 이제하(남궁민 분)를 변화시킨 이다음(전여빈 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시청자들마저 사로잡고 있다.

# "아파도요. 영화도 보고 오디션도 보고 사랑도 해요. 전부 다 할 수 있어요"

이다음은 이제하의 신작 '하얀 사랑'의 시한부 자문을 자처한 것에 이어 오디션에도 참여했다. 이다음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이제하는 난색을 표했지만, 이다음은 굳건했고, 또 간절했다. 이다음의 연기에 대한 진심과 열정, 진정성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했던 이제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 "당신들이 그냥 흘려보내는 이 순간이 나한테는 로망이고 판타지인데, 여러분들은 다 모르고 살죠?"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끝을 안다는 것. 그렇기에 이다음은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더욱 밝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이는 살아는 있지만 지금을 살고 있지 못하던 이제하에게 일상의 가치를 일깨워줬다.

# "감독님은 저한테 좋은 사람이에요", "우리 뇌는 마음이 아플 때 몸이 아픈 거랑 똑같이 느낀대요"

이다음은 많은 생각에 갇혀 혼자서 아픔을 끌어안고 사는 이제하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그런 그에게 끊임없이 노크를 했다. 상처 난 가슴을 보듬어 주고, 사랑이란 감정을 알려주는 이다음의 다정함은 이제하에게 매 순간 온기를 가져다줬고, 그녀의 노력은 이제하를 조금씩 변하게 했다.

# "이게 사랑인지 아닌지 궁금해요? 그건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아요. 온몸의 세포가 알아요. 그게 사랑이라는 걸"

이다음은 이제하를 자신에게 다가와 준 '한 줄기 희망'이라 표현했고, 서서히 깊어지는 이 감정이 사랑이라 확신했다. 사랑을 믿지 않던 이제하의 변화 역시 눈치챈 이다음은 이제하의 마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음을 일러줬고, 그 낯선 감정의 이름이 바로 '사랑'임을 알게 했다.

# "우린 그 순간에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고 그렇게 서로를 선택한 거예요"

이다음은 영화를 함께 하고 싶었던 간절함이 용기가 되고, 용기의 순간들이 모여 이제하에게 가 닿기까지의 모든 시간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생각했다. 이다음의 진실했던 선택들은 이제하를 성장하게 했고, 사랑을 믿지 않았던 이제하와 사랑이란 핵심이 빠져 있던 '하얀 사랑'을 변화시켰다.

이렇듯 전여빈은 이다음을 통한 주옥같은 대사들로 이제하뿐만 아니라 안방극장까지 위로하며 ‘우리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다. 과연 자신의 결말을 직접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다음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어떻게 장식하게 될지, 이는 오늘(19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우리영화' 마지막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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