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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X원지안, 재회 성사

이다미 기자
2025-12-12 09: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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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X원지안, 재회 성사 (제공: JTBC)

박서준과 원지안의 인생에 첫사랑이라는 변수가 찾아와 앞으로의 관계를 궁금케 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가 불륜 스캔들로 재회한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 사이 지리멸렬한 인연의 서막을 열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1, 2회 속 두 사람의 일상을 뒤흔든 변수들을 짚어봤다.

먼저 이경도와 서지우의 첫 만남이 두 사람의 인생에 잊지 못할 강렬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친구를 만나러 대학교 캠퍼스에 놀러왔다 우연히 보게 된 이경도에게 흥미를 느낀 서지우는 우연히 동아리 모집 축제를 통해 그를 만나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연극 동아리 부스에 앉아 있던 서지우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 이경도는 외로움에 흔들리는 서지우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하지만 첫 만남 당시 이경도는 서지우가 자림 어패럴의 딸이며 같은 학교 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터. 자림 어패럴 딸이 아닌 인간 서지우로 이경도의 옆에 서고자 했던 거짓말들이 과연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던 것일지 호기심이 커진다.

그런가 하면 불륜 스캔들로 성사된 재회와 그로 인한 후폭풍에도 이목이 쏠린다. 풋풋했던 첫 연애를 지나 모종의 이유로 이별한 이경도와 서지우는 불륜 스캔들이라는 예상치 못한 이유로 재회를 하게 됐다. 불륜 스캔들 덕에 남편과 이혼에 성공한 서지우가 기사를 보도한 동운일보의 차장 이경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직접 찾아왔기 때문.

특히 이경도는 아직도 서지우와의 추억이 담긴 티셔츠를 버리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지우 역시 자신을 걱정하는 듯한 이경도의 말 한 마디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있는 상황. 낡아 버린 티셔츠처럼 미지근하지만 아직 온기는 남아있는 지금,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경도와 서지우의 감정이 다시 타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이경도가 더 이상의 소란은 싫다며 영국으로 떠나버리려는 서지우를 붙잡으면서 이들의 앞날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 것을 예감케 하고 있다. 서지우는 자신으로 인해 이경도의 인생이 또 한 번 꼬였다고 생각하며 그를 위해서라도 서둘러 한국을 떠나려 했다.

그러나 서지우의 언니 서지연(이엘 분)이 이경도에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저 대신 동생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이경도와 서지우의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경도가 미련인지, 사랑인지, 우정인지, 인류애인지 모를 감정으로 인해 결국 서지우의 출국길을 가로막은 것. 과연 서지우에 대한 이경도의 진심은 무엇일지, 서지우는 그런 이경도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첫사랑과 재회까지 고요하던 일상에 들이닥친 변수들로 예측불허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서준과 원지안의 이야기는 오는 13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3회에서 계속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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