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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박기웅, 팔색조 매력

송미희 기자
2026-02-02 14: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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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박기웅, 팔색조 매력 (제공: KBS 2TV)


배우 박기웅이 다채로운 얼굴로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박기웅은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 역을 맡아 자유분방한 매력부터 첫사랑 서사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기웅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귀국 후 배낭 하나만 멘 채 택시 조수석에 올라 초면의 기사와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양현빈 특유의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성격을 단번에 각인시키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유학파 설정에 걸맞은 유창한 스페인어 연기는 캐릭터의 생동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현빈과 공주아(진세연 분)의 첫사랑 서사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맛집 투어 중 우연히 주아와 재회한 현빈은 그녀가 첫사랑 공주아임을 알아보지 못한 채 물가에서 위험해 보이는 상황을 목격하고 나서며 실랑이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박기웅은 진지함과 허당미를 오가는 완급 조절 연기로 긴장감 속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민박집 장면에서는 박기웅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물에 빠져 온몸이 젖은 주아를 자신의 숙소로 데려가 옷과 식사를 챙겨주던 현빈은 알 수 없는 익숙함을 느낀다. “혹시 이름이 뭐예요?”라고 조심스럽게 묻는 현빈의 질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한 주아의 “비밀”이라는 답변은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어 2회 말미 태한그룹에서 운명처럼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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