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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포비아’ 연우·김현진

서정민 기자
2026-02-20 07: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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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포비아’ 연우·김현진 (사진=U+)

연우와 김현진이 위기 속에서 손을 맞잡으며 운명적인 서사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19일(목) 밤 11시 U+모바일tv와 라이프타임(Lifetime)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 ‘러브포비아’ 1회에서는 AI 데이팅 앱 모델의 범죄 연루로 기자들에게 포위된 윤비아(연우 분)가 한선호(김현진 분)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나며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어제 방송에서 윤비아는 음성으로만 존재하던 AI 연인 포미를 실물화한 포미 2세대를 공개하는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며 당당히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그녀는 타인과 1시간 이상 함께 있으면 실신하는 치명적인 트라우마 탓에 질문 세례를 뒤로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나야만 했다. 같은 시각, 북 사인회장에 있던 한선호는 작품보다 외모에만 열광하는 팬들 사이에서 회의감을 느꼈다. 설상가상으로 여자친구 세림(이채원 분)이 누군가를 ‘자기’라고 부르며 통화하는 것을 목격한 그는 가차 없이 이별을 선언해 냉철한 면모를 드러냈다.

홀로 숨 돌릴 곳을 찾던 윤비아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한선호와 세림의 실랑이에 “사랑싸움은 내려서 하시죠”라고 대응했다. 이어 그녀는 주차장에서 선호가 차 문을 열자마자 그 안으로 쏙 들어가 10초를 버티고 나오는 돌발 행동으로 그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황당함과 불쾌함이 뒤섞인 이들의 첫 만남은 심상치 않은 인연의 시작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한편 한선호는 세림으로부터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 ‘잇츠유’의 사운드 기반 데이팅 AI. 포미와 대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과 감정을 나눴다는 사실에 화가 난 선호는 “차라리 사람이면 이해하지”라며 관계의 끝을 고했다. 그러자 세림은 외부 활동에 글 쓸 시간 없이 바쁘던 선호의 행동을 핑계라고 지적했고, 그가 책을 쓰지 않는 이유는 ‘잘 못해낼까 봐’라고 일침을 놨다. 깊은 생각에 잠겼던 선호는 이어진 온라인 라이브 북토크에서 은퇴 선언을 해 버리며 극에 파란을 몰고 왔다.

한선호의 돌발 은퇴 선언은 형제 사이의 균열로 번졌다. 한선호가 “잠수를 타도 글로 인정받는 게 작가”라면서 셀럽 활동에 느낀 회의감을 털어놓자 한백호는 “우리 지금도 빠듯해. 너 하나 살자고 다 같이 죽잔 거야?”라고 응수했다. 속상한 한백호는 자신과 친한 배우 박정원(정수환 분)을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 한백호는 “너라도 회사 지켜야지”라며 투자를 권유하는 박정원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함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 윤비아는 포미 2세대의 모델 박정원의 주가 조작 연루 소식을 접함과 동시에 몰려든 기자들에게 가로막혔다. 윤비아가 군중 속에 주저 앉아 패닉에 빠진 사이 갑자기 나타난 한선호가 그녀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수직 상승시켰다.

WEMAD가 제작한 드라마 ‘러브포비아’ 2회는 20일(오늘) 밤 11시 라이프타임(Lifetime)에서 방송되며, U+모바일tv에서는 23일(월) 오전 10시 공개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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