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이 2일 방송에서 다시 한 번 생활 밀착형 장인들의 세계를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근호 셰프가 뽑은 ‘최고의 달인’을 비롯해 맑은 버터 빵 달인, 프랑스 남부 요리 달인, 6살 축구 리프팅 달인까지 서로 다른 분야에서 빛나는 고수들이 차례로 소개된다.

김근호 셰프의 추천! 최고의 달인, ‘생활의달인’ 고등어 봉초밥·메밀소바 달인
김근호 셰프는 2024년 ‘고등어 봉초밥 달인’ 편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로, 서울 용산 해방촌 일식당에서 하루 30인분 한정 생물 고등어 봉초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고등어 선별부터 손질, 토치로 살짝 그을리는 과정까지 미세한 온도와 타이밍을 맞추는 솜씨가 입소문을 타며 예약이 어려운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방송에서 김 셰프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식당들을 직접 방문해 후배 격 달인들의 실력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어 소개되는 메밀 소바 전문점은 일본 전통 방식으로 반죽한 면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기계면이 아닌 수작업 반죽을 고집해 메밀 향과 거친 결이 살아 있는 면발을 완성한다. 달인은 반죽 후 숙성 시간과 수분 조절을 계절마다 다르게 가져가면서, 겨울철에는 따뜻한 육수와 조화되는 탄탄한 식감을 중시한다. 김근호 셰프는 메밀의 향, 육수의 온도, 간장의 짠맛이 입안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셰프다운 시선을 드러낼 예정이다.

맑은 버터 빵의 달인, ‘생활의달인’ 크루아상·수제 슈크림빵
‘맑은 버터 빵의 달인’ 코너에서는 8평 남짓한 작은 빵집이 무대가 된다. 온라인 리뷰 평점 5.0 만점을 기록할 정도로 팬층이 두터운 곳으로, 크루아상과 수제 슈크림빵이 대표 메뉴다. 겹겹이 살아 있는 크루아상 단면과 버터 향이 진하게 퍼지는 풍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달인은 최고급 버터를 가열한 뒤 위에 떠오르는 투명한 ‘맑은 버터’만을 따로 분리해 사용한다는 고집을 이어가고 있다. 버터 속 불순물과 수분을 줄인 이 방식 덕분에 빵이 식은 뒤에도 질척임이 적고, 결이 무너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베이킹 과정에서도 반죽 온도와 숙성 시간을 일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매장 안 온·습도를 꼼꼼히 확인하며, 하루 생산량을 제한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한다. 프랑스에서 정통 베이커리를 배우고 돌아온 달인은 현지에서 익힌 반죽 접기, 발효 타이밍, 오븐 스팀 조절 기술을 한국 재료 특성에 맞춰 변형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완성했다. 손님들이 “여행 중 들른 파리 동네 빵집이 떠오른다”는 후기를 남길 정도로 현지 감성에 가까운 맛을 구현한 점도 주목된다.

프랑스 남부 요리 달인, ‘생활의달인’ 크림 대구·파르망티에
프랑스 남부 요리 달인 코너에서는 프랑스 남부의 세계적인 휴양도시에서 셰프로 활동했던 프랑스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이 소개된다. 남편 셰프는 현지에서 프랑스 5대 셰프로 꼽히는 거장 밑에서 수련을 받았고, 그때 익힌 소스와 육수의 기본기를 한국에서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소스와 육수는 전부 직접 만들며, 인공 조미료나 완제품 베이스를 쓰지 않고 채소, 뼈, 향신료를 장시간 끓여 얻은 깊은 맛을 추구한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예약 손님만 맛볼 수 있는 ‘크림 대구’이다. 두툼한 대구 살을 소금과 허브로 먼저 간을 한 뒤, 오븐에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온도를 낮게 유지해 구워낸다. 여기에 버터와 화이트와인, 생크림으로 만들어진 소스를 곁들여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한다. 대구 특유의 담백함과 부드러운 크림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또 다른 인기 메뉴 ‘파르망티에’는 잘 으깬 감자 사이에 다진 고기를 켜켜이 넣어 구운 음식으로, 한 숟가락 뜰 때마다 따뜻한 김과 함께 고기 향이 올라오는 점이 매력이다.
부부는 프랑스 현지에서 배운 레시피를 그대로 들여오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한국 식재료와 입맛에 맞추기 위해 간과 허브 조합을 여러 차례 조정했다. 한국 손님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감칠맛과 프랑스식 향신료의 향 사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국산 제철 채소와 해산물 비중을 늘린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프랑스 남부 가정식에 한식의 따뜻함이 더해진 이들의 식탁은 ‘생생한 휴양지의 맛을 동네에서 즐기는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의달인’ 6살 축구 리프팅 달인
유환 군의 하루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경기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프로 선수들의 경기 하이라이트, 기술 모음 영상을 반복해서 보면서 몸동작과 스텝을 따라 한다. 이어 거실에서 맨발로 공을 튕기며 리듬감과 공 감각을 익힌다. 부모는 바닥에 충격을 줄이기 위해 두꺼운 매트를 깔아주고,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기술을 연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했다. 유환 군은 “공이 떨어지지 않게 오래 차고 싶다”는 말만 반복할 정도로 축구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유소년기의 리프팅 훈련이 볼 감각, 균형감, 하체 근력을 동시에 길러주기 때문에 기초 훈련으로 추천한다. 다만 무리한 연습은 무릎과 발목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성장판을 고려한 시간 조절과 스트레칭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유환 군처럼 리프팅을 놀이와 섞어 자연스럽게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장기적인 성장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국내에서는 유소년 축구클럽과 학원들이 기본기 훈련의 하나로 리프팅을 강조하고 있으며, 일부는 아이들의 동기 유발을 위해 개인 기록 영상 촬영과 소규모 대회를 병행하기도 한다.
‘생활의 달인’은 2005년 첫 방송 이후 20년 가까이 평범한 일상 속 장인들을 발굴해 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요리, 공예, 스포츠,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 년간 한 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노하우와 삶을 소개하는 구성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는 방송 900회를 훌쩍 넘기며, 한 분야의 장기 프로젝트처럼 우리 주변의 고수들을 기록해온 셈이다. 최근에는 빵, 면 요리 등 음식 분야 달인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방송 직후 가게를 찾는 손님이 몰려 예약이 어려워지는 사례가 잦다.
김근호 셰프의 추천 최고의 달인, 맑은 버터 빵의 달인, 초저가 생활용품 덕후 달인, 프랑스 남부 요리 달인, 6살 축구 리프팅 달인은 2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꾸준한 연습과 치열한 고민 끝에 자신만의 길을 닦아온 이들의 이야기가 월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SBS 공식 홈페이지와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이전 회차도 시청 가능하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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