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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투어’ 협곡 케이블카 워킹

송미희 기자
2026-03-08 08: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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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투어’ 협곡 케이블카 워킹 (제공: ENA)


지구상 가장 미친 여행은 멈출 틈이 없었다. ENA ‘크레이지 투어’에서 비(정지훈), 김무열, 빠니보틀, 이승훈(WINNER)이 호주 대자연을 배경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협곡 상공에서 난간 없는 케이블카 워킹 미션에 도전, 또 한 번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ENA ‘크레이지 투어’ 2회에서는 먼저 스피어 피싱과 하버 브리지 클라이밍 등 호주 1일차 미션에 모두 성공한 ‘크레이지 4맨’이 먹방과 운동에도 미친 진심을 선보였다. ‘배고프다’ 금지어 내기에 당첨된 비는 절친 김무열과 마트로 향했다. ‘운동 러버’답게 프로틴 쉐이크를 가장 먼저 장바구니에 담았고, 각종 호주산 소고기부터 동생들이 먹고 싶다던 과일과 아이스크림 후식까지 알차게 ‘비돈비산 플렉스’를 했다. 

그렇게 완성된 이날의 저녁 메뉴는 스테이크 파티. 비는 편식하면 큰일 날듯한 팔뚝으로 생고기에 마요네즈를 마사지하더니, 육즙과 풍미를 가득 머금은 스테이크를 뚝딱 만들어냈다. 입이 짧은 것으로 유명한 빠니보틀조차 입 터지게 만든 근육질 요리사의 특급 다이닝에 멤버들은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식사 후에도 크레이지는 멈추지 않았다. 빠니보틀과 이승훈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사이, 비와 김무열이 달밤의 헬스장을 오픈한 것. 샤워 후에 땀이 다시 빠지는 게 좋다는 비의 리드로, 두 사람은 푸시업과 크런치 각각 300개를 놀라운 속도로 이어가더니, 단 11분 만에 완료했다. 비는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한다는 건 다 거짓말”이라는 ‘갓생 비선생’의 명언(?)까지 남겼고, “다음에는 같이 하자”며 빠니보틀에게도 미친 운동 루틴을 권유, 과연 크레이지 4맨 전원 운동이 성사될지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튿날 새벽, 멤버들은 일찌감치 또 다른 미션을 향해 이동했다. 산 중턱에 위치한 목적지에 도착하자, 눈앞에 호주 천혜의 자연이 만든 장관이 펼쳐졌고, 현지 직원도 “익스트림 스포츠는 없다”고 말하자, ‘크레이지 4맨’은 힐링을 기대하며 안도했다. 하지만 곧바로 불길한 전조가 드리웠다. 이들의 눈앞에 안전 서약서, 알코올 테스트기, 그리고 하네스까지 어김없이 등장한 것. 
이들이 도전하게 된 세 번째 크레이지는 바로 ‘루프톱 케이블카’. 호주의 살아있는 자연유산 블루마운틴의 상공 300m 높이 협곡 한가운데에서 케이블카 지붕 위로 올라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끼며 탁 트인 절경을 360도로 감상하는 미션이었다.

케이블카가 협곡 중앙에 멈추자 빠니보틀이 가장 먼저 사다리를 타고 루프톱으로 올라갔다. 사방이 뻥 뚫린 지붕 위에 서자마자 그는 “나는 겁쟁이였다”고 인정(?)하며 감탄과 비명을 동시에 터뜨려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뒤이어 올라온 이승훈 역시 바들바들 떨리는 다리로 안전 장비를 붙잡았지만, 결국 45도 기울기 자세로 밑을 내려다보는 미션까지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협곡 사이로 울려 퍼지는 동생들의 비명에, 비와 김무열 역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앞선 미션에 솔선수범했던 비조차 “속이 울렁거린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막상 루프톱에 올라선 두 형들은 아찔함도 잠시, 눈앞에 펼쳐진 압도적인 풍경에 말을 잇지 못했고, 울컥 솟아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부모님들과의 추억이 많지 않은 유년기를 보낸 공통점을 가진 두 절친은 아내와 아이들에겐 그런 빈자리를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다는 진심을 공유했고, 다음에 꼭 함께 와서 보여주고 싶다며 대자연을 만끽했다. 이어진 핫초코 타임과 기념사진 촬영까지, ‘크레이지 4맨’은 블루마운틴 협곡 상공에서 또 하나의 크레이지 미션 배지를 다는데 성공했다. 

도파민 중독자 빠니보틀도 ‘쓰리 스타’라고 엄지를 추켜세운 ‘루프톱 케이블카’ 이후, “이걸 이길 수 있는 크레이지 투어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던 ‘크레이지 4맨’. 하지만 다시 한번 크레이지를 경신할 역대급 미션이 이들 앞에 당도했다. 목적지는 바로 뱅크스타운 공항. 그리고 이들의 눈앞에 소형 비행기가 등장했고, 공중전을 방불케 한다는 ‘곡예비행’이 예고되자 멤버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주, 호주 상공을 가르며 회전과 낙하를 반복하는 고난도 에어러배틱 비행이 펼쳐진다. 심지어 뚜껑이 없는 오픈형 비행기를 타고 공중 추격전을 벌이는 ‘도그파이트’까지 예고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크레이지 투어’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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