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는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의 부녀 사연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SBS '꼬꼬무'에 16년 만에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의 살인범이라는 끔찍한 누명을 완전히 벗은 부녀가 직접 등장해 가슴에 맺힌 억울한 사연을 낱낱이 공개한다. 오늘(26일) 전파를 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는 '진범은 누구인가? -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편으로 꾸며진다. 평범한 유가족에서 하루아침에 살인범으로 조작돼 일상이 산산조각 난 부녀가 기나긴 재심 끝에 최종 무죄를 선고받은 사연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이야기의 리스너로는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손담비, 밴드 루시의 신예찬, 코미디언 이국주가 함께한다.

과거 대한민국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은 한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발생했다. 누군가 집 앞에 몰래 두고 간 막걸리를 우연히 발견한 남편이 출근하는 아내에게 건넸고, 이를 이웃들과 나눠 마신 아내와 마을 주민 한 명이 현장에서 비참하게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뜻밖에 수사기관이 지목한 범인은 아내와 엄마를 잃고 오열하던 최씨의 남편과 딸로 밝혀져 세상 사람들의 엄청난 공분을 샀다. 당시 언론 매체들은 매일같이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냈고, 억울한 부녀는 유가족의 자리에서 쫓겨나 '짐승보다 못한 살인자'로 낙인찍혀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비극적인 사건에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다. 살인범으로 지목된 부녀가 대한민국 사법 역사상 최초로 재심 신청과 동시에 형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출소했고, 16년 만에 완전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번 주 '꼬꼬무'에서는 무고한 이들 부녀가 대체 왜 살인범으로 몰려 자그마치 12년간 서늘한 교도소에 갇혀 있어야만 했는지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공개한다.

엄마를 잔혹하게 죽인 비정한 딸이라는 가혹한 오해로 꽃다운 청춘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딸은 사건 이후 최초로 '꼬꼬무' 카메라 앞에서 참담한 심경을 고백한다. 그는 "진심 어린 사과를 꼭 받고 싶다"라며, 자신과 아버지를 잔혹한 살인범으로 철저히 설계하고 한 편의 소설을 쓰듯 자극적인 허위 자백을 강요한 담당 검사와 수사관을 향해 뜨거운 울분을 토해낸다. 최종 무죄 판결이 났음에도 해당 사건 담당 검사와 수사관은 부녀에게 단 한 번의 사과조차 없었으며, 마지막 재판 과정에서조차 "수사 기법이었다"라며 변명하고 진실을 회피하기 바빴다. 이야기를 듣던 손담비는 "사람 인생을 완전히 망쳐 놓고 사과조차 없었다는 게 화난다"라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터뜨렸고, 이국주는 "너무 괘씸하고 뻔뻔하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부녀의 재심 변호를 전담했던 박준영 변호사는 아직도 인터넷에 떠도는 거짓된 과거 기사들이 이번 방송으로 깨끗이 덮이길 바란다며, 억울한 부녀의 무고함을 널리 알아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한편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을 저지른 진짜 범인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치솟는다. 초기 경찰 수사 기록 속에서 진범에게 다가갈 뜻밖의 결정적 단서가 발견돼 소름을 유발한다. 무고한 부녀가 살인범으로 조작된 진짜 이유와 무죄를 증명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 진범에 대한 결정적 실마리는 오늘 방송되는 '꼬꼬무'를 통해 남김없이 파헤쳐진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217회 방송시간은 26일 밤 10시 20분이다.

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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