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이우가 ‘세이렌’에서 반전 캐릭터로 극의 흐름을 받치며 존재감을 이어갔다.
그동안 황숙지는 김윤지(이엘리야 분)살인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인지 조력자인지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위치에 놓이며 긴장감을 형성해왔다. 극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쥔 인물로 그려지며 존재감이 더욱 부각됐다.
특히 살해당한 백준범(김정현 분)과 한설아의 전 연인 이수호(김동준 분)가 동일한 알러지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점은, 황숙지가 주변 인물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10회에서 황숙지는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한설아를 향한 감정 역시 분명하게 드러났다. 김윤지의 행동이 점차 집착으로 변해가는 것을 감지하고 이를 제지하려 했던 과거가 밝혀지며, 황숙지가 단순히 사건과 얽힌 인물이 아닌 한설아를 지켜온 조력자였음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결의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경찰 조사에서 옥션에 옥션에 참석한 이유를 “괜찮은 남자를 만나려고”라고 밝히는가 하면, 한설아와 도은혁(한준우 분)과 함께한 자리에서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면서도 “화장 지워진다”는 말에 곧바로 화장을 고치는 모습으로 능청스럽고 현실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캐릭터에 유연함을 더했다.
한편, ‘세이렌’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송이우가 황숙지로서 어떤 존재감을 남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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