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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서인영, 눈물의 복귀

서정민 기자
2026-04-23 0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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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사진=tvN)


가수 서인영이 1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극단적 선택 시도, 100억 탕진, 이혼 후유증 등 처절했던 지난 시간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40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서인영은 과거 매니저 욕설 논란 이후 자숙 기간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 어머니가 보시고 너무 놀라서 소변을 보셨다”며 “그다음에 세 달 뒤에 뇌경색으로 돌아가셨다. 그런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세상을 떠나신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서인영은 공황장애까지 겹쳐 심각한 상태였다. 그는 “머리가 부어서 이틀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눈을 반 떠보니 가족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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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사진=tvN)


이후 결혼을 통해 새 출발을 꾀했지만 1년 만에 이혼하며 다시 한번 무너졌다. 서인영은 “이혼을 겪은 뒤에도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건 부모님도 모른다. 친구가 발견해 잡아줬다”며 “‘나는 실패작’이라는 생각에 빠졌다”고 솔직히 밝혔다.

전성기 시절 100억 원을 탕진한 사연도 공개했다. 서인영은 “아버지가 장부를 보여주시며 ‘네가 번 돈이 세금 떼고 100억’이라고 하셨는데 통장이 0원이었다”며 “쇼핑 중독이었다. 한 달 마사지비만 600만 원이었고, 구두도 800켤레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그 돈으로 건물을 샀으면 세 채다’라고 하시더라. 철딱서니가 없었다”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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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사진=tvN)


현재는 명품백 두 개만 남기고 모두 처분했다는 서인영은 유재석에게 대놓고 가방 구매를 권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급전이 필요할 수도 있잖나. 밑바닥을 쳐봐서 진짜 필요할 때 팔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새 출발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서인영은 “옆집 언니 같고 싶다. 유튜브로 잘 되고 기부와 좋은 일을 많이 하자고 결심했다”며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마지막 퀴즈에서 ‘환골탈태’를 맞힌 서인영은 상금 100만 원을 들고 히트곡 ‘신데렐라’ 댄스를 선보여 훈훈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서인영은 현재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