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의료계 전반에 걸쳐 AI가 가져온 변화의 물결이 거세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의보다 정밀한 진단을 내렸다는 소식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번 회차는 진행자 궤도와 함께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노두현 교수와 중앙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성환 교수가 자리를 빛낸다. 세 사람은 ‘칼 대신 데이터를 쥔 의사들: AI가 바꾼 의료 현장’이라는 주제 아래, 유독 정형외과에서 AI가 각광받는 이유와 현장의 변화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김성환 교수는 정형외과가 인공지능 도입에 유리한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뼈와 인대를 다루는 정형외과 특성상 신체 구조를 수치와 각도로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으며, 이러한 정량적 정보들이 AI를 더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분석이다.
정형외과는 특히 촬영 데이터가 방대한 분야로 꼽힌다. 노두현 교수는 측정해야 할 요소가 많은 만큼 AI 연구 이전부터 다양한 측정 이론이 존재해 왔음을 강조한다.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엑스레이 정보와 임상 기록들이 이미 갖춰져 있어 AI 활용의 효용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해진 도로를 따라가는 자동차와 달리 사람마다 다른 신체 구조를 수술 로봇이 어떻게 학습하느냐’는 궤도의 물음에 노두현 교수는 현행 무릎 수술의 사례를 든다.
방송에서는 “만약 내가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라면?”이라는 가정을 통해 수술 로봇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성공률은 완벽에 가깝지만 0.001%의 오류 가능성이 있는 로봇과 환자에게 깊이 공감해주나 피로로 손을 떠는 명의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물음에 전문가들은 로봇의 손을 들었다.
김성환 교수는 사람이 직접 하는 수술보다 로봇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노두현 교수는 로봇의 낮은 고장 확률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체계적인 안전장치를 언급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한다.
숙련된 경험과 정밀한 분석 시스템이 만나 만들어가는 의료 현장의 변화를 담은 ‘AI토피아’ 71회는 25일 밤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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