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속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고두심은 매튜 리(안효섭 분)를 덕풍마을에 정착하게 한 송학댁 역을 맡아 등장부터 정겨운 인간미(美)로 깊이를 더했다. 온 동네 사람들과 허울없이 지내는 것처럼 외지인 담예진(채원빈 분)에게도 한없이 푸근한 인심을 베풀고 있는 상황. 특히 늘 티격태격하는 매튜 리와 담예진을 이어주기 위해 큐피드(?)를 자처한 송학댁의 유쾌한 행보는 작품 속 따뜻함을 한층 더 배가시키고 있다.
‘매튜 리 바라기’로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강무원 역의 윤병희는 든든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업 파트너 매튜 리를 향한 무한한 지지는 물론 최신식 경운기, 고급 수트 등 물질 공세까지 퍼붓는 강무원이지만 이를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원칙주의자 매튜 리와 환장(?)의 궁합을 자랑해 매 장면 웃음을 유발하는 중이다.
또한 조복래 역시 매튜 리 버섯 농장의 작업반장 박광모 캐릭터로 또 다른 코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구독자 수 7명의 시골 생활 유튜브 채널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오랜 첫사랑 앞에 여전히 뚝딱이는 박광모의 남다른 우직함을 익살스럽게 표현해내는 것. 여기에 맛깔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언행까지 엿보여 보는 이들을 빵 터트리고 있다.
담예진의 절친이자 동료인 히트 홈쇼핑 PD 엄성미 역으로 분한 박예영은 특유의 불같은 성격과 뜨거운 에너지를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 종잡을 수 없는 방송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부터 라이벌 쇼호스트로부터 담예진을 지키는 의리, 훅 들어온 러브라인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이끌며 대체 불가의 매력으로 많은 이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