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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 딥페이크 시대의 현실 진단

정윤지 기자
2026-05-23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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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AI토피아' (제공: KBS N)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조차 쉽게 믿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또한 실제와 구별이 어려운 딥페이크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에 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과 관련 범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다.

오는(2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AI토피아’ 80회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의 법적·사회적 쟁점을 집중 조명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가짜 콘텐츠와 기술 발전 이면에 놓인 사회적 책임에 대해 심도 있게 짚어볼 예정이다. 한림대학교 허종욱 교수와 신용우 변호사가 지난 회차에 이어 지식텔러로 출연해 진행자 궤도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방송에서는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사회적 위험성을 다룬다. 궤도가 딥페이크 탐지 기술의 한계에 대해 묻자, 허종욱 교수는 ‘AI가 점점 완벽해질수록 현재의 탐지 단서들이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기술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합리적 의심과 플랫폼 차원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AI 기술이 범죄에 악용되는 현실과 법적 책임 문제도 짚는다. 

신용우 변호사는 딥페이크 콘텐츠 피해의 경우 제작자와 유포자에게 책임을 묻고 있지만, 이미 빠르게 확산된 이후에는 피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서는 보다 강화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AI 산업 발전과 저작권 보호 사이의 균형 역시 주요 화두다. 허종욱 교수는 과도한 데이터 학습 제한이 기술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신용우 변호사는 창작자와 산업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AI 시대에 맞는 명확한 법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일상 속 AI 활용 기준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도 진행된다. 셀카를 찍고 AI로 보정할 때 워터마크를 달아야 하느냐는 궤도의 질문에 허종욱 교수는 ‘제작부터 공유까지의 과정이 기록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굳이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한다. 

신용우 변호사 역시 이러한 인증 정보가 향후 법정에서 소유권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짜를 잡아내고 진짜를 증명하는 기술과 그 사이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법까지. 보이는 게 진실이라는 명제가 무너지는 시대 속에서, AI와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AI토피아’ 80회는 24일 밤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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