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사원 강회장’ 전혜진이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
그는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강재경의 성격을 표정과 눈빛, 말투까지 세밀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병상에 있는 아버지 강용호(손현주 분)의 얼굴을 베개로 짓누르는 장면에서는 얼굴의 핏줄까지 곤두세우며 필사적인 재경의 심리 상태를 오롯이 연기로 풀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경쟁 구도에 있는 쌍둥이 오빠 강재성(진구 분)을 대하는 차가운 시선과 날 선 말투는 인물 간 관계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강재경이 행동력과 추진력, 독기까지 갖췄다는 인물 설정처럼, 전혜진은 매 순간 과감하고 거침없이 모든 상황에 녹아들었다. 뺑소니 사고가 나자 당황도 잠시 재빠르게 수습에 나서는 강재경과 마찬가지로 전혜진의 연기에는 조금도 주저함도 없었다. 강재경의 감정선을 따라 쭉쭉 치고 나가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캐릭터에 온전히 집중하게 만들었다.
첫 회부터 욕망과 야망을 숨기지 않는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한 전혜진이 앞으로 어떤 전개 속에서 더욱 폭발적인 연기 변주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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