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에서 윤성이 감동적인 ‘손에 손잡고’ 무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한 김태영 감독과 구자철 위원의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 뜨거운 응원 무대들이 어우러지며 월드컵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첫 무대는 알리가 선보인 영화 ‘위대한 쇼맨’ OST ‘This Is Me’였다. 이 곡을 신청한 ‘2018 월드컵 빛현우’ 조현우 선수는 “힘든 순간에도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응원 소리와 국민들의 응원 덕분에 한 번 더 몸을 던질 수 있었다. 그래서 두려움 앞에 당당하게 나아가는 메시지가 힘이 되는 이 노래를 선곡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알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달했다. 특히 8명의 콰이어와 태권도 뮤지컬 팀이 함께하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웅장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김태영 감독의 신청곡인 클론의 ‘월드컵 송’을 마이티마우스가 무대에 올렸다. 김태영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때 이 노래를 듣고 당시에 사명감을 가졌었다. 선배들이 했던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이 후배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마이티마우스는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태영 감독은 “옛날 추억이 올라오면서 저도 모르게 따라 불렀다”라고 회상했고, 구자철 위원은 “이 노래는 경기장 라커룸에서 틀어줘도 될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알리가 승리를 거뒀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며 현장을 거대한 응원전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송승환 감독의 지원사격으로 완성된 난타 퍼포먼스가 더해져 흥을 배가시켰다. 리베란테 김지훈은 “경연인 걸 잊고 즐길 수 있었다. 흥나는 무대가 뭔지 제대로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대결 역시 알리가 승리를 가져가며 2연승을 기록했다.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선곡한 윤성이었다. 신청자인 박항서 감독은 “당시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국민 여러분의 함성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 노래 가사처럼 대표팀을 뜨겁게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성은 맑고 시원하게 뻗는 보컬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적인 고음과 코러스가 어우러지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월드컵의 뜨거웠던 순간들을 떠오르게 한 무대에 김태영 감독과 구자철 위원은 눈시울을 붉혔다. 구자철은 “현장에서 듣는 게 몇 배의 전율이 더 올라오는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결국 세 번째 대결에서 윤성이 알리의 연승 행진을 멈추며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리베란테가 선보인 Queen의 ‘We Are The Champions’였다. 구자철 위원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도 목표를 챔피언으로 잡아보자는 의미도 있고, 팬의 입장에서 응원만큼은 세계 챔피언이 되자는 의미에서 선곡했다”라고 설명했다.
특집의 마지막은 김태영 감독, 구자철 위원과 알리, 마이티마우스, 김장훈X강균성, 윤성, 리베란테가 함께한 양희은의 ‘상록수’였다. 모두의 진심이 담긴 노래는 선수들을 향한 응원과 국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한편 매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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