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사원 강회장’ 윤유선이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먼저 선희는 손주 일준과 이준에게 ‘조집사’라 불리며 상처를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정성껏 돌봐온 손주들에게 집사일 뿐이라며 무시를 받는 선희는 허탈함과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유선은 흔들리는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선희의 상실감과 허망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후 강재경(전혜진 분)의 차기 회장 지지 부탁에 마음이 흔들리던 선희는 우연히 재경과 민석도(권해성 분)의 대화를 듣게 되고, 두 사람이 강용호 회장(손현주 분)을 깨지 못하게 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방글이를 붙잡고 자신의 탓이라며 울면서 자책하는 장면은 선희의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마음을 다잡은 선희는 이사회에 참석해 재경의 기대와 달리 회장 취임을 반대하며 강회장의 복귀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선희의 모습은 이전과는 다른 강단을 보여주며 통쾌한 반전을 완성했다. 윤유선은 달라진 눈빛과 태도로 선희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윤유선은 상처와 충격, 자책, 결단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변화하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손주들의 냉대 앞에서는 씁쓸함과 허망함을, 진실을 알게 된 뒤에는 충격과 분노를 밀도 있게 담아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매주 토, 일요일 밤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