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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안종만 “사전 팔아 사옥 세웠다”

송미희 기자
2026-06-17 08: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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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안종만 “사전 팔아 사옥 세웠다”(제공: EBS)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출판계 거물 안종만의 성공 스토리와 삶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한다.

오늘(17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75년 역사를 이어온 출판사 회장이자 파주 출판 단지 1호 갤러리 설립자인 안종만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서장훈과 장예원은 안종만이 운영하는 600평 규모 갤러리를 찾아 특별한 공간을 둘러본다.

아름다운 경관과 수준 높은 컬렉션을 갖춘 이 갤러리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배우 이도현이 연기한 주여정의 집으로 등장했던 장소다. 극 중 송혜교가 머물렀던 공간으로도 알려져 있는 만큼 두 MC는 감탄을 감추지 못한다. 여기에 철저한 보안 속에 보관된 비밀 수장고에는 안종만이 30년 동안 수집한 세계적인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안종만은 1952년 창립된 출판사를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아 연 매출 최대 150억 원, 연간 10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며 출판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법률 서적이 부족했던 시절부터 꾸준히 관련 서적을 출간하며 수많은 고시생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그는 "지금 판·검사가 된 분들은 대부분 우리 출판사 책으로 공부했을 것"이라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낸다.

출판사의 대표 히트작인 대사전 시리즈의 성공 비화도 소개된다. 정치학, 경제학, 경영학 등 각 분야 대사전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고, 안종만에게도 상당한 성공을 안겼다. 

그는 "사전이 많이 팔려 사옥까지 세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적게는 1564쪽, 많게는 3878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덕분에 일명 '벽돌책'으로도 불렸고, 서장훈은 "이건 너무 무거워서 사발면 위에 올리면 무너진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진다.

안종만은 파주의 대한민국 최초 출판 도시 조성에도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출판사와 인쇄소, 제본소 등 관련 기업들이 모인 파주 출판 도시는 약 48만 평 규모로 성장해 국내 문화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훈장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출판 도시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안종만은 "1980년대 파주는 38선에 가깝다는 이유로 전쟁 위험 때문에 아무도 찾지 않던 땅이었다"며 "비가 오면 발이 푹 빠져서 장화를 신고 다녀야 했을 정도로 열악했다"고 회상한다. 아무것도 없던 진흙밭이 거대한 출판 도시로 변모하기까지의 도전과 개척의 과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출판 역사를 새로 쓴 안종만의 성공 비결과 인생 철학, 그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그의 도전의 여정은 오늘(17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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