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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나윤선, 레전드 무대

이다미 기자
2026-06-25 09: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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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나윤선, 레전드 무대 (제공: EBS)


EBS ‘스페이스 공감’이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레전드 무대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나윤선의 재즈 인생 서사를 담은 ‘삶의 조각들’ 편이 방송됐다. 무려 16년 만에 ‘공감’의 무대를 다시 찾은 나윤선은 재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나윤선이 올해 발매한 13집 앨범 ‘Lost Pieces’를 소개하며 시작됐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내 삶의 조각들, 그 안에서 내가 찾고자 했던 것들, 수많은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고 있는 나의 일기장 같은 앨범”이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나윤선은 무대 위에서 기타리스트 마티스 파스코, 베이시스트 브래드 크리스토퍼 존스, 드러머 아르튀르 알라르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정말 순수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 “무대 위에서 존재감이 엄청난 아티스트” “매 순간을 즐긴다”라며 나윤선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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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이날 방송에서는 오늘날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나윤선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겪었던 인간적인 시행착오도 가감 없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운명처럼 뮤지컬과 재즈를 접하게 되었지만 허스키하고 깊은 목소리가 주를 이루던 당시 재즈계의 높은 벽 앞에서 “내가 길을 잘못 선택했구나”라며 포기하려던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그때 다양한 재즈 음반을 통해 용기를 북돋아 준 선생님들 덕분에 “딱 3년만 공부하려던 것이 결국 30년째 재즈를 하고 있게 되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나윤선은 “100년이 넘어도 늙지 않는 ‘재즈’처럼, 나 역시 그렇게 늙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음악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무대는 ‘Shell of Me’, ‘Where’d You Hide?’, ‘Lost Pieces’, ‘A Map of Pain’, ‘Hot Knife’ 등 연주자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빚어낸 밀도 높은 세트리스트로 채워졌다.

특히 퍼커션과 보컬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던 곡 ‘Hot Knife’ 무대가 끝나자마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께 뜨거운 앵콜 외침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선보인 나윤선은 무대 후반부에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곡들이 있다. 어떤 노래들은 북받친다”라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7월 1일 방송의 주인공으로 가수 정미조의 출연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BS ‘스페이스 공감’의 방송시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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