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시그널5'에서 지목 데이트를 기점으로 박우열과 강유경은 엇갈린 선택으로 깊은 갈등을 겪고, 정준현은 강유경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며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5'가 출연진들의 요동치는 감정선과 예측 불가능한 러브라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고 있다. 30일 방송되는 '하트시그널5' 12회에서는 출연진들의 지목 데이트와 진실 게임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시그널 하우스 내부에 거대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일어난다. 굳건해 보였던 공식 러브라인 박우열과 강유경 커플 사이에 첫 위기가 발생한 모습이 담겨 온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재 '하트시그널5'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6월 3주 차 펀덱스 차트에 따르면 4주 연속 TV-OTT 비드라마 화요일 부문 1위를 굳건히 차지했다. TV-OTT 비드라마 종합 순위에서도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며, 비드라마 검색 반응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지켜내며 프로그램의 막강한 위력을 증명했다.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의 검색 반응 1위를 싹쓸이한 것은 물론 남성 관심과 여성 관심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박우열이 3위, 강유경이 5위에 오르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대세 청춘 남녀임을 수치로 입증했다.

모두의 축복을 받던 두 사람의 엇갈림은 출연자들 사이에서 진행된 진실 게임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박우열은 호감 가는 상대와 적어도 세 번은 만나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던졌다. 오직 박우열만을 바라보며 마음을 키워가던 강유경에게 그 말은 깊은 상처와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이후 강유경은 복잡한 심경을 안고 박우열에게 다가가 차분히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곳에서는 서로의 마음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며 상대를 온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겠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당황한 박우열은 그런 느낌으로 한 말이 아니었으며 자신의 진짜 마음은 예전에도 이미 이야기하지 않았느냐며 다급히 오해를 바로잡으려 애썼다. 얄궂게도 다른 출연자들이 거실로 합류하면서 두 사람의 진지한 대화는 허무하게 중단되고 말았다.

홀로 방에 들어간 강유경은 과거 박우열과 나누었던 다정한 대화들을 차분히 되짚어보았다. 꿈속에 그가 등장할 만큼 푹 빠져있던 그녀는 꿈에서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맞혀보라며 달콤하게 속삭이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과거 강유경은 누군가와 다투면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풀어야 직성이 풀린다며 회피형은 죽음이라는 강한 연애관을 밝힌 바 있다. 박우열 역시 즉각적으로 갈등을 풀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이해로 나아가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동의했다. 과거의 약속을 잊지 않은 박우열은 강유경이 마음을 추스를 때까지 2층 거실에서 하염없이 그녀를 기다렸다.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온 강유경은 김민주와 대화 중이던 박우열과 마주했다. 조심스럽게 마음이 힘들었느냐고 묻는 강유경을 향해 박우열은 그냥 계속 너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애틋한 진심을 내비쳤다. 무거웠던 공기는 강유경이 들고 있던 물컵으로 물싸대기를 날리는 듯한 시늉의 장난을 치면서 눈 녹듯 사라졌다. 두 사람은 다시 환한 웃음을 되찾으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목 데이트를 기점으로 시그널 하우스의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늘 달달한 기류가 흐르던 사랑방에서 다시 마주 앉은 두 사람 사이에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목 데이트에서 박우열이 강유경이 아닌 다른 여자 입주자를 선택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세 번은 만나봐야 한다고 이미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변명하는 박우열을 향해 강유경은 자신에게 미안해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냐며 깊은 서운함을 토로했다. 결국 강유경은 오빠는 이미 내 손을 떠났다며 단호하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다급해진 박우열이 이야기 좀 하자며 붙잡으려 했지만 굳게 닫힌 그녀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홀로 남겨진 박우열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많이 후회했고 다시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었다고 쓰라린 속내를 고백했다.

박우열과 강유경의 틈이 벌어진 사이 새로운 직진남 정준현이 등판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명언과 함께 정준현은 강유경에게 쉴 틈 없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강유경을 직접 병원에 데려가며 살뜰히 챙겼고, 둘만의 데이트 시간에도 너 말고는 별로 궁금하지 않다며 돌직구 고백을 던졌다. 맹렬한 정준현의 다가옴에 굳게 닫혀있던 강유경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강유경은 다른 여자 입주자들 앞에서 정준현을 향한 마음이 점점 커진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시그널 하우스의 또 다른 한편에서도 핑크빛 기류가 피어올랐다. 최소윤은 김서원과의 데이트에서 난 너 말고는 없는 것 같다며 티가 나느냐고 당차게 마음을 전했다. 김서원 역시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두 사람만의 서사를 쌓아갔다. 숙소로 돌아온 김서원은 정준현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호감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며 변화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얽히고설킨 큐피드의 화살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설렘을 선물하고 있다.

박우열은 오늘이 아니면 영영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절박함으로 다시 강유경 앞에 섰다. 강유경은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차갑게 선을 그었지만, 박우열은 데이트를 다녀온 후 정신이 확 들었다며 내가 유경이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뒤늦게 뼈저린 후회를 안고 돌아온 박우열과 상처받은 마음을 정준현의 다정함으로 치유해 가는 강유경 사이에서 펼쳐질 러브 라인의 결말에 안방극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하트시그널5' 12회 방송시간은 30일 밤 10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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