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온다’ 안희연이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온 장녀의 무게를 내려놓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가족들에게 ‘이 집 장녀 사퇴한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삶을 되찾기 시작했다.
지난 29일과 30일 방송된 KBS2 ‘사랑이 온다’ 11, 12회에서는 끊이지 않는 가족 문제 속에서 자신을 찾아 나선 한규림(안희연)의 변화가 그려졌다.
그동안 가족들의 문제를 수습해 온 한규림의 피로도 커졌다. 사고 수습을 부탁하자 한규영(박유나)은 ‘콩쥐답게 하자’며 책임을 넘겼고, 아버지 역시 남 탓을 하며 한규림에게 부담을 안겼다.
결국 한규림은 그동안 가족을 위해 엄마와 아기, 사랑에 이어 자신마저 잃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장녀라는 이유로 스스로에게 가혹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본 그는 가족 앞에서 결단을 내렸다.
한규림은 ‘이 집 장녀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3개월 안에 각자 집을 구하라고 통보하며 오랫동안 짊어졌던 가족의 책임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규림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다. 조흥식(배정남)은 반찬가게 일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곁을 지켰고, 동생 한규서는 ‘누나한테 제일 귀한 사람은 누나 자신’이라며 응원했다.
‘사랑이 온다’는 최근 전국 가구 시청률 17.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장녀 역할을 내려놓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기 시작한 한규림의 이야기는 오는 5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사랑이 온다’ 13회에서 이어진다.
사진제공=KBS2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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