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합정역 인근에서 수년째 행인들을 향해 갑작스럽게 고함을 지르는 남성이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왁 아저씨’로 불리는 남성의 행동에는 특정한 패턴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합정역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고함을 지르는 중년 남성을 추적한다.
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남성이 자신을 지켜보다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순간 “왁!”이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자빠질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나가는 유모차 안의 아이에게 고함을 질렀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반면 남성이 은행에서는 별다른 돌발 행동 없이 업무를 보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의문을 더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400여 개의 목격담을 살펴보던 중 고함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특징이 있다는 주장에 주목했다.
피해자 송민재 씨는 “자기보다 약해 보이고 만만한 사람들에게 더 그런 것 같다”며 “자기보다 좀 크면 피해 다니고, 남자 중에서도 본인보다 키가 작고 왜소한 사람에게 가끔 그런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며칠간의 취재 끝에 비가 오는 날에도 합정동에 나타난다는 ‘왁 아저씨’를 직접 만났다. 수년 동안 합정역 인근에서 반복된 고함의 이유는 무엇인지, 실제로 특정 대상을 골라 소리를 지르는 것인지 확인에 나선다.
합정역 일대에서 목격된 ‘왁 아저씨’를 추적하는 ‘궁금한 이야기 Y’는 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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