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의’가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제와 콩팥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살펴본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콩팥은 기능이 떨어져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등 대사질환이 주요 위험 요인이며, 젊은 연령에서도 사구체신염으로 만성콩팥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방송되는 EBS ‘명의’ 992회는 ‘투석까지 가는 만성콩팥병? 치료할 수 있다!’ 편이다.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와 함께 콩팥 기능 저하와 심혈관 합병증의 관계를 짚고, 새로운 약물과 표적치료제, 체중 관리에 따른 변화를 알아본다.

방송에서는 당뇨병과 만성콩팥병을 오랜 기간 관리해온 58세 남성의 사례를 소개한다. 그는 14년 이상 투병하면서도 심혈관 질환 합병증 없이 생활해왔다. 콩팥과 심장은 서로 영향을 주는 장기인 만큼, 치료 과정에서는 신장 기능뿐 아니라 심혈관 위험을 함께 살피는 일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최근에는 SGLT2 억제제와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등 새로운 약물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명의’는 해당 약물이 콩팥병의 진행과 심혈관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약제별 작용 방식과 적용 대상도 김동기 교수에게 들어본다.

초등학생 때부터 사구체신염에 따른 만성콩팥병을 앓아온 26세 남성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이른 나이에 투석을 시작하게 될까 걱정했던 그는 새로운 표적치료제를 사용한 뒤 단백뇨와 사구체여과율에서 개선을 경험했다.
표적치료는 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경로를 겨냥하는 방식이다. 방송은 전신적인 면역 치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환자에게 적용을 고려할 수 있는지 살핀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약제와 국내 임상시험 상황도 다루며, 개별 사례의 호전을 모든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동일하게 기대할 수 있는 결과로 해석하지 않도록 치료 대상을 구분한다.

건강검진에서 만성콩팥병을 발견한 49세 남성의 사례도 이어진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그는 복부비만이 심한 상태였다. 체중 84kg, 허리둘레 40인치였던 남성은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6개월 동안 20kg을 감량한 뒤 콩팥 기능이 호전됐다. 방송은 이 사례를 바탕으로 비만과 콩팥 손상의 관계를 짚는다. 다만 체중 감량의 목표와 속도, 식사와 운동 방식은 환자마다 달라야 한다. 염분과 칼륨 섭취 역시 콩팥 기능과 검사 결과를 고려해 조절해야 하는 만큼, 사례 속 감량 수치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개인 상태에 맞는 관리가 중요하다.
EBS ‘명의’ 992회 방송시간은 10월 23일 밤 9시 55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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