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설계사를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약 1억 원의 빚을 진 내연남이 범행을 자백한 가운데, 우발적 살인이라는 주장과 다른 정황도 드러난다.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53세 보험설계사 최 씨의 실종과 살인 사건을 다룬다.
남편은 아내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지인 박 씨에게 보험 가입자를 소개했는지 물었다. 박 씨는 단순한 안부 전화였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다른 정황이 나왔다. 최 씨의 상사는 실종 이틀 전 최 씨로부터 보험 계약에 동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최 씨의 노트에서도 박 씨의 이름이 발견됐다.
하지만 박 씨는 최 씨와 통화만 했을 뿐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아내 역시 사건 당일 남편과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거짓말은 CCTV에서 드러났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영상에는 박 씨가 외출한 뒤 혼자 귀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결국 박 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박 씨는 채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씨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경기 파주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과정에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히든아이’에서는 박 씨의 진술과 CCTV를 비롯한 수사 단서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짚는다.
한편 ‘히든아이’는 26일 오후 8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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