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효섭이 ‘뉴스룸’에서 글로벌 활동부터 배우로서의 목표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안효섭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낯설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며 “많은 경험을 통해 느낀 공통점은 불안과 친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확실성을 극복한 뒤 느끼는 성취감과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효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 보이즈 리더 진우(Jinu)의 영어 목소리를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작품의 흥행과 함께 미국 ‘2026 키즈 초이스 어워즈’ 후보에 오른 그는 “신기하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며 어린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얻은 세계적인 관심은 새로운 경험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5월 세계적인 R&B 아티스트 칼리드와 협업곡 ‘썸띵 스페셜(Something Special)’을 발표한 안효섭은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음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그는 “제가 들으면서 자랐던 가수와 너무 재밌게 녹음했고, 저한테는 굉장히 신기하고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안효섭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쌓아온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목소리 연기와 글로벌 음악 협업까지 활동의 폭을 넓혔다. 미국 유명 토크쇼 출연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과 멧 갈라(Met Gala)에도 참석하며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단순히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 배우를 넘어 서로 다른 언어와 분야에서 직접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는 더욱 눈길을 끈다.
이러한 활약은 지난 24일 열린 넷플릭스 코리아 10주년 기념 행사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안효섭은 ‘넷플 10년, 미쳤넷!’ 무대에 올라 지난 10년간 넷플릭스 코리아를 빛낸 작품의 주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에 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진우 역으로 함께한 그는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글로벌 흥행작의 주역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작품을 ‘어머니가 해주신 밥상’에 비유한 이유도 설명했다. 안효섭은 “어머니의 음식에는 진심과 정성, 사랑이 담겨 있어 같은 음식이라도 다르게 기억에 남는다”며,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고 “누군가와 한 끼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배우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저를 못 알아보셨으면 좋겠다”는 뜻밖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최대한 안효섭이라는 사람을 지우고 새로운 역할을 맡으려 한다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이 아닌 오롯이 극 중 인물로 보인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자신을 음식에 비유하는 질문에서는 ‘고추장’을 떠올리며 조용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내면에는 불타는 열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시간이 지날수록 풍미가 깊어지는 고추장처럼 자신도 더욱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이 지닌 가능성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안효섭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넓혀가는 동시에 배우로서의 본질에도 충실하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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