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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쟁’ 술꾼 커플 결별

서정민 기자
2026-11-03 0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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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쟁’ 

JTBC ‘연애전쟁’에 출연한 동갑내기 술꾼 커플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술에 취해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효리는 "제발 헤어져라"며 단호하게 조언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 19회에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로 만나 1년째 동거 중인 29세 동갑내기 커플이 출연했다. 술을 마시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잦은 음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6일 술을 마셨고, 여자친구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만취하는 일도 잦았다. 술에 취하면 거친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으며, 장난으로 시작한 스파링이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간 수치가 정상 범주의 10배에 달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지만, 남자친구는 "남자에게 술은 물 같은 존재"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서장훈은 "그러다가 죽는다. 객기 부릴 때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여자친구의 행동도 충격을 안겼다. 남자친구의 발과 겨드랑이 냄새를 맡는 데 집착했고, 이를 거부하면 소리를 지르다가 남자친구가 화를 내면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냄새 중독이 아니라 내 것 인증을 하고 싶은 것 같다"며 관계에서 우위를 확인하려는 행동으로 분석했다. 특별외교관으로 출연한 김원훈 역시 "사랑의 표현을 잘못된 방식으로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와 대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신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먼저 술을 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공무술 유단자인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먼저 때리고 시비를 거는 장면도 드러났다.

이를 지켜본 이효리는 "인격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두 사람의 문제가 단순히 술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친은 여친을 생각했다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와 살림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술만 계속 마신다"며 "둘 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리 역시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둘이 함께해서 나아질 게 없는데 함께할 이유가 뭐냐. 악연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며 "제발 헤어져라"고 직언했다.

결국 두 사람의 선택은 엇갈렸다. 여자친구는 "내가 저렇게까지 심하게 했구나. 사랑의 표현이 잘못된 것 같다"며 자신의 행동을 돌아봤다. 이어 "남친을 만나며 안 좋아진 게 더 많아진 것 같아서 마음이 복잡하다"며 이별을 선택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나도 내가 이렇게 잘못이 많은 줄 몰랐고, 너무 네 탓만 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자친구는 "뜻이 다르다면 어쩔 수 없다. 건강 되찾고 잘 살 테니 여친도 잘살면 좋겠다"고 답했다.

‘연애전쟁’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두 사람의 음주 습관과 폭언, 폭행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특히 이효리와 서장훈의 단호한 조언에 공감하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JTBC ‘연애전쟁’은 오는 9일 오후 9시 50분 시즌1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연애전쟁’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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