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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투 식스’ 박민영, 단발 변신

서정민 기자
2026-11-09 0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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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나인 투 식스’에서 호흡을 맞춘 육성재, 고수와의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육성재와 장난을 치면 고수가 두 사람을 진정시켰다며 세 배우의 남다른 팀워크를 전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나인 투 식스’(연출 이형민·오송희, 극본 최지오)는 일로 자신을 증명하며 살아온 이성적인 여자가 다정하고 감성적인 남자를 만나 일과 사랑, 행복의 기준을 다시 세워가는 오피스 로맨스다.

극 중 능력 있는 법무팀 차장 강이지 역을 맡은 박민영은 9일 공개된 서면 인터뷰에서 육성재, 고수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민영은 "육성재는 참 재밌고 자유롭고 연기도 잘하는 친구"라며 "우리 둘 다 장난기가 많은 편인데, 육성재 배우가 애드리브를 담당하고 내가 리액션을 담당해 재미있는 장면을 같이 만들어 갔다"고 밝혔다.

고수에 대해서는 "고수 선배와 나, 육성재 배우 세 사람의 밸런스가 좋았다"며 "나와 육성재가 장난을 치면 고수 선배가 적당한 때 등장해서 특유의 다정함으로 우리 둘을 진정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편안한 에너지를 줘서 케미가 좋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박민영은 "강이지는 강렬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건조해지고 있는 '인간 박민영'을 밝아지게 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가 다른 인물들과 엮이며 변화해 가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이지를 연기하며 나도 좀 더 밝아진 것 같아 고마운 캐릭터가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민영은 현실적인 직장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거쳤다. 실제 직장 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만큼 직장인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고, 주변 직장인들에게 드라마 속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똑 부러지는 법무팀 차장의 이미지를 위해 칼단발로 헤어스타일도 바꿨다.

촬영 중 겪은 어려움도 공개했다. 극 중 강이지는 스트레스를 매운 짬뽕으로 해소하지만, 실제 박민영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짬뽕을 먹는 촬영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있다는 상상을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을 하면 살이 빠지는 타입이라서 촬영 중에는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몸에 좋은 걸 먹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꾸준한 스트레칭과 마음 관리로 캐릭터의 생활 방식에 가까워지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나인 투 식스’의 관전 포인트로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로맨스를 꼽았다. 박민영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여기에 로맨스가 귀엽게 가미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1, 2회와 12회는 꼭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드라마가 엔딩 맛집이라 스포하고 싶은 게 많지만 그럴 순 없으니까"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12회를 촬영할 때 나 스스로가 정말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해졌다. 12회까지 완주해 주셔서 제가 느낀 행복함이 여러분께도 전달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나인 투 식스’는 오는 11월 25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나인 투 식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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