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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W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뉴진스’ 영상 공개

한효주 기자
2023-02-27 18:13:11


서울시는 ‘2023 F/W 서울패션위크’를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100% 현장 패션쇼로 개최하며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되어 패션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3년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홍보대사에는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에 진입하고 두 개의 ‘밀리언셀러’ 음반을 보유한 그룹 뉴진스(NewJeans)가 활약한다.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의 영상은 25일 서울패션위크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대사에 MZ세대 패션아이콘인 그룹 뉴진스를 선정했다. 지난 16일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의 첫 번째 공식 홍보대사 활동이다. 2023년도 한 해 동안 서울패션위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울패션위크 23F/W Ambassador 뉴진스

뉴진스는 이번 서울패션위크 홍보영상에서 서울패션위크 참가브랜드(얼킨, 비엘알블러, 아조바이아조)의 의상을 믹스매치해 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 얼킨, 비엘알블러, 아조바이아조는 K패션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감성이 담긴 디자인으로 MZ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이번 ‘2023 F/W 서울패션위크’는 크게 3가지 행사로 운영된다. 30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쇼, 27개국 13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수주박람회 트레이드쇼, 패션과 혁신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 구성된다.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30개 디자이너의 가을-겨울 시즌컬렉션을 선보이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무대’ 디자인과 ‘패션쇼 순서 결정방법’이다.

관객들에게 보다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일자형태의 무대를 ‘원형’ 형태로 바꾼다. 서울패션위크 시작 23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무대 형태다. 한층 더 선명하고 영상미가 극대화된 쇼 연출이 가능해진 만큼 참여브랜드에서는 새로워진 무대를 활용하여 다양하고 개성 강한 런웨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홀 1관 스타디움 런웨이는 방사형 구조로 쇼의 몰입감을 주고 아트홀 2관의 활주로 런웨이는 대형 LED 백월을 설치한다.

오프닝을 제외한 서울컬렉션 패션쇼 전체 순서를 ‘디자이너가 직접 추첨하는 방식’을 도입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오프닝 무대는 서울컬렉션 참가 브랜드선정 심사위원 최고점수를 받은 얼킨의 이성동 디자이너가 맡아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연다.

서울패션위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우수 디자이너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국내·외 바이어가 ‘다시 보고 싶은 쇼’로 꼽는 5개 브랜드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 패션위크 때 특전이 제공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베스트 브랜드 TOP5”는 서울컬렉션(중진), 제너레이션넥스트(신진)에 참여한 브랜드 중 해외 바이어들의 선호도 평가를 통해 다득점 순으로 5개 브랜드를 선정, 차기 시즌 참가프리패스권, 쇼스케줄 선택권, 패션쇼 비용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해외 유수 바이어를 1:1로 연결하는 국내 최대 패션전문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도 DDP 디자인랩 디(D)-숲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즌은 전 세계 27개국, 130여 명 규모로 유럽 및 미주권의 유력 백화점, 편집샵 구매자(빅바이어) 유치를 대폭 강화하여 B2B 수주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

트레이드쇼는 SC(서울컬렉션), GN(제너레이션넥스트), TS(트레이드쇼) 참가브랜드를 포함해 총 70여 개의 우수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가 참가하며, 국내·외 바이어, 유통사, 투자사 등 영향력 있는 다수의 패션 관계자들이 현장에 직접 참가하여 그간 침체되었던 국내 패션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박람회인 ‘트라노이(TRANOI)’에는 서울을 대표한 6명의 여성복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조성된다. 올해는 파리뿐만 아니라 뉴욕과 도쿄까지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 조성을 추진하여 국내 디자이너의 세계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작년 봄부터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박람회인 ‘트라노이’와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리패션위크 기간 중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조성해 ‘유럽 세일즈’를 지원하고 있다.

3월 파리 수주전시회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파리 브롱나이궁(PALAIS BRONGNIART, PARIS)에서 개최된다.

DDP 어울림 광장에서는 패션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는 라이브 스튜디오와 시민들이 패션쇼 런웨이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AI) 포토존 등 패션과 혁신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시민체험부스를 ‘케이(K)-패션 스트릿’으로 조성하여 운영.

이 외에도 패션·뷰티와 관련된 브랜드 개별 부스를 통해 서울패션위크 현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패션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시민초청 이벤트를 23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한다. 패션쇼를 관람하고자 하는 누구나 서울패션위크 누리집을 통해 신청기간 내에 원하는 쇼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3월 7일부터 초청장이 발송된다.

‘2023 F/W 서울패션위크’의 자세한 세부일정은 서울패션위크 공식누리집과 카카오채널,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 터널을 지나며 중·소 패션제조업체의 경쟁력과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약화되어 패션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를 경쟁력 있는 우리 디자이너의 해외진출 등용문이자 K-패션의 경쟁력을 키우는 구심점으로 만들겠다. 큰 손 바이어의 구매는 높이고 유망 디자이너는 키우고 시민참여를 높여 패션산업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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