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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21시간 밤샘 조사…“할 수 있는 말들 했다, 심려 끼쳐 죄송”

박지혜 기자
2023-05-17 11:10:12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1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두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6시20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유아인은 경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어떤 내용을 소명했냐"는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위법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아인은 당초 지난 11일 조사받기로 했으나 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다. 그는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일이 언론에 알려지자 반발하며 경찰 출석을 미룬 바 있다.

경찰은 유아인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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