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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흔적 지운다”... ‘주가조작 의혹’에 손절 나선 유통가

박지혜 기자
2023-05-17 13:26:56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임창정에 대해 유통가에선 손절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임창정 이름을 내세운 프랜차이즈 식당 간판에서 '임창정' 이름을 뺀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창정이 매장 운영과는 직접 관련이 없고 단순히 모델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은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임창정은 자신 역시 30억 원을 투자했고, 불법 정황을 알지 못했다며 현재 60억 원의 빚을 떠안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임창정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세븐일레븐은 임창정과 협업해 출시한 '소주한잔' 주류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제품은 원재료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임창정이 약 1년간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한 상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 개가 완판될 만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임창정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열린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 초청 가수에서도 제외됐다. 당초 출연 예정이어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행사를 약 2주 앞둔 시점에 출연진 라인업에서 빠진 것이다.

임창정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일말의 모든 의혹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주가 조작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는 현재 구속된 상태이며 금융 기관 계좌까지 가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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