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전석 매진됐던 클래식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이크 없이 성악 기량을 뽐낸 이지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인 ‘Think of me(나를 생각해줘요)’와 ‘The point of no return(돌아갈 수 없는 길)’ 무대로 황홀한 귀호강을 안기는가 하면, ‘안나 카레니나’의 애절한 넘버 ‘Oh my love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도 부르며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뮤지컬 넘버뿐만 아니라 명작 ‘기생충’과 ‘파친코’의 명장면을 다시 만나보는 무대도 펼쳐졌다. ‘기생충’의 클라이맥스 씬에서 오페라 가수로 출연했던 이지혜는 작품에서 불렀던 ‘내 사랑하는 이여’(Mio caro bene)를 무대로 보여주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파친코’에서의 장면도 다시 재현됐다. 이지혜는 ‘파친코’에서 짧게 불렀던 헨델의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완곡, 아리아로 콘서트를 가득 채웠다. 이지혜는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속 클래식 명곡들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강렬한 전율을 일으켰다.
한편, 클래식 콘서트 ‘VocaLise’를 성료한 이지혜는 앞으로 여러 작품과 무대로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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