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컬러, 바로 ‘브라운’ 아닐까. 브라운은 차갑기보다는 따뜻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깊은 느낌을 연상한다.
그에 따라 뷰티 제품도 이렇게 웜(Warm)한 컬러를 제안하기 마련. 립도 쨍하고 밝은 컬러보다는 누디한 무드나 MLBB 컬러들이 쏟아지고, 섀도 팔레트의 경우에도 글리터처럼 블링블링한 스타일보단 음영으로 그윽한 눈을 만들어주는 제품이 많다.
‘봄웜 여신’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은 핑크와 코랄 컬러를 적극 활용해 가을 여신으로 변모했다. 그라데이션으로 연출한 립은 코랄과 핑크가 적절히 섞인 컬러감으로 분위기를 더했고, 매트한 느낌의 핑크 블러셔로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 공개를 앞둔 수지는 가을을 맞아 브라운 헤어로 염색한 모습과 동시에, 더욱더 딥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변신한 헤어 컬러와도 잘 어울리게 은은한 음영 메이크업으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살짝은 옅은 듯 얇게 그린 아이브로우와 더불어 짙지 않은 아이라이너와 부드러운 음영으로 성숙해진 모습을 뽐냈다.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의 윈터는 인간 웜톤으로 변신, 묘한 분위기를 마음껏 자랑했다. 윈터 역시 밝은 브라운 컬러로 염색 후 푸른빛이 강하게 도는 컬러 렌즈를 착용해 아이돌 美를 과시했다. 여기에 누디한 컬러의 립으로 웜톤립 구매 욕구를 자극했으며, 눈밑과 볼에 점을 찍어 매력을 더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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