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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극장가 불황... ‘미키 17’ 기세 한풀 꺾여

이현승 기자
2025-03-12 10:56:22
사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극장가 비수기가 계속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개봉 직후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17’은 지난 11일 까지 4만 5728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219만 6370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최단 기간 200만 돌에 성공했지만, 제작비로 1억 1800만 달러와 마케팅비 8000만 달러를 합치면 흑자로 가는 길을 아직도 멀다.

영화관계자들은 “올해의 극장가는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신작 개봉 및 작품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영화는 극장에서만 봐야 한다는 공식이 깨진 것 역시 오래됐다”면서 “극장가는 신작 개봉 외에도 재개봉, 콘서트 실황, 다양한 마케팅 등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키17’에 이어선 ‘콘클라베’가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7254명을 불러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8만 9418명이다. 3위는 ‘퇴마록’은 702개 스크린에서 4800명을 동원하며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9만 5256명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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