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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제빵공장서 또... 50대 여성 근로자 사망

이진주 기자
2025-05-19 09:48:30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만약 안전 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PC 계열사에서는 근로자들의 사망·부상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는 2022년 10월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이 공장에서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상을 당하거나 20대 외주업체 직원이 컨베이어가 내려앉는 사고로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또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2023년 8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지기도 했다. 이 공장 역시 사망 사고 외에도 근로자 손 끼임 등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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