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과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 남친은 매일 언어 폭력과 데이트 폭력을 일삼으며 ‘내가 널 만나주는 게 고마운 거 아니냐’,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냐’ 같은 말을 지껄이며 손을 휘두르던 똥차였다”며 “몇 달 전 내 다이어트 비포 애프터 영상을 보고 그 똥차놈이 댓글까지 달더라. 자기 친구를 언급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최준희는 “55kg 감량하고 나니까 연애가 달라졌다. 사람 보는 눈도, 나를 대하는 태도도, 무엇보다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이건 외모지상주의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몸을 돌보는 사람이 자존감도 지킨다는 걸 몸소 체험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나를 구해주지 않았다. 결국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며 “살을 빼서 남자친구가 생긴 게 아니라 살을 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더니 건강한 연애가 따라왔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게 아니라 나를 더 나답게 살게 해주는 선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체중이 96㎏까지 증가했으나, 꾸준한 운동과 치료 등으로 현재는 42㎏까지 줄였다. 현재는 인플루언서로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