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전 연인 A씨의 데이트 폭력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밝혔다.
앞서 A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호준 배우와 교제 중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전날인 24일 오전 4시 40분 그의 집을 찾아갔다가 피해를 입었다며 '전치 3주'라 기재된 진단서도 공개했다.
A 씨의 폭로는 계속됐다. 전호준이 결혼을 빙자해 1000만원 가량의 금액을 갈취하고, 전호준이 운영하는 필라테스 비용 또한 매달 현금 100만원 씩 지원, 그가 헤르페스까지 옮겨 성병에 걸리게 했다는 등의 주장을 이어나갔다.
전호준은 "A 씨가 SNS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게시했고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확산 되어 제 개인적인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있다"우려를 표했다.
전호준은 "신체 조건의 차이가 있었던 점 또한 인지하고 있지만 해당 상황은 새벽 시간 자택에 무단 침입한 상대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었으며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대응"이었다며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전호준은 "A 씨와 일은 개인적인 사생활로 일일이 공개하고 싶지도, 앞으로 그럴 예정도 없다"며 "오해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만큼은 지켜볼 수 없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입장을 밝히고 일부 자료를 공개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왜곡된 주장과 허위 사실이 계속 이어진다면 저 역시 배우로서 제 작품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호준은 지난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킹키부츠' 엔젤 역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위키드', '캣츠', '시카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전 여친이라 주장하는 A씨는 뮤지컬 업계 종사자로, 전호준보다 14살 연하며 1년 간 교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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