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황민호가 초등학교 반 친구들과 인생 첫 홈 파티를 연다.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2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황민호의 첫 친구 초대에 가족들도 두 팔 걷고 나선다. 황민호의 엄마는 “우리 집에 친구가 오는게 처음이야”라며 크게 흐뭇해한다. 이어 황민호가 “집 구경시켜 줄게”라는 말이 떨어지자 반 친구들은 기다렸다는 듯 집 안으로 돌진한다. 왁자지껄한 친구들을 이끌고 집 안 곳곳을 소개하던 황민호와 함께 집 구경에 나선 친구들의 눈이 멈춘 곳은 다름 아닌 형형색색 무대의상이 가득한 드레스 룸.
친구들은 처음 보는 화려한 의상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옷 구경 삼매경에 빠진다. 친구들의 반응에 덩달아 신이 난 황민호는 방방 뛰며 직접 의상을 골라주고 입혀준다. 황민호는 “저 때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하며, 친구들과 어울린 그 순간을 떠올리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번지는 얼굴로 진심을 전한다.
홈 파티의 하이라트는 황민호네 방구석 노래방. 황민호는 이날만큼은 무대가 아닌 자신의 방에서 친구들과 부대끼며 함께 어우러진다. 마이크 없이 목청껏 소리 지르며 떼창하고, 안무 대신 리듬에 몸을 맡긴 채 어깨를 들썩인다. 이어 황민호는 ‘진짜배기’로 반 친구들과 떼창을 하고, 장구까지 신명 나게 치며 홈 파티 텐션 최고치를 찍는다.
그런가 하면, 황민호와 반 친구들의 순수한 ‘리얼 토크’가 관심을 집중시킨다. “민호야 혹시 투바투(TXT) 본 적 있어?”라는 친구의 질문에, 황민호는 “투게더?”라며 트로트 외길 인생다운 감성거인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낸다. 친구들은 정해인, 유재석, 아이브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줄줄이 언급하며 연예인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터뜨린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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