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해선이 가슴 앓이에 속 편한 날이 없다.
강수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모르기 바랐던 미애는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시키려 했지만, 집 앞까지 찾아온 그가 친부모에 대해 물으며 그녀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가출 상태인 세리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과거 횡령 사건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미애는 한숨만 내쉬며 발을 굴렀다.
이후 답답한 마음으로 오범수(윤박 분)를 찾아간 미애는 ‘과거 자신이 강수를 버려서 지금 세리에게도 버림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이처럼 배해선은 자식에 대한 걱정과 불안함을 복합적으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고조되는 갈등과 독고탁의 짙어진 의심 속에 배해선은 쌓이는 부채감과 죄책감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연기해 '미애'라는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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