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백종원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등장하는 숏폼 영상 8개가 올라왔다. 연돈볼카츠,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는 내용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백종원의 과거 논란을 파헤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요즘 하루 루틴은 백종원 검색해서 새로운 논란 찾아봄”, “빽OO 디저트 곰팡이 인증 릴레이” 등의 제목으로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인생 나이 60이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 “점주들 또 이용해먹네. 퇴출이 답”, “댓글 중에 백종원을 옹호하는 글이 이제 단 하나도 없다”, “이제는 100% 민심 다 돌아섰음”, “MZ들도 사격 시작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책 발표와 함께 상생위원회 구성을 통해 브랜드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이마저도 '점주들을 방패막이로 이용하는 꼼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백종원은 올해 초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원산지 표기법 위반, 농지법 위반, 재료함량 미달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6일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3주 만의 유튜브 복귀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