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먹방 듀오가 이번엔 대구의 맛에 빠진다.
‘정열의 도시’ 대구에서 불타는 밤을 맞이한 꽃 듀오. 라스무스가 특별 저녁 메뉴로 선정한 음식은 바로 대구 10미(味) 중 하나로 꼽히는 향토 음식 ‘뭉티기’였다. 소의 생고기를 뭉툭하게 썰어낸 데에서 유래됐지만, 같은 생고기인 육회와는 또 다른 식감을 자랑하는 대구인들의 소울 푸드, 뭉티기. 이를 마주한 윌리엄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소의 엉덩이라고? 이대로 먹는 건가?”라며 질문 릴레이를 쏟아냈다는데.
이윽고 접시에 찰싹 달라붙어 있던 뭉티기를 입에 넣는 순간, 꽃 듀오는 육질의 쫀득함과 양념의 감칠맛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맛의 대 소용돌이를 느낀다. 멈출 수 없는 뭉티기의 매력에 빠진 이들은 젓가락을 놓을 새 없이 폭풍 흡입에 나섰다. 급기야 구워 먹는 부위로 더 많이 알려진 차돌박이의 생고기 버전부터, 쩝쩝박사 김준현도 “무슨 내장이야?”라며 궁금해한 소 특수 부위까지 남김없이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는 후문.
보는 이들의 침샘까지 자극할 꽃 듀오의 뭉티기 먹방은 6월 19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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