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나는솔로·하트페어링 현커 3쌍… 사랑神 풍년이로다

박지혜 기자
2025-07-01 00:39:02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하트페어링 현커 3쌍… 사랑神 풍년이로다 (사진: SNS)

올 여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현커(현실 커플) 대박’이 터졌다. ‘나는 솔로’ 26기에서 1쌍, ‘하트페어링’에서 2쌍이 방송 종료 후에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방송에서만 끝나지 않는 ‘진짜 사랑’이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가며, 연인 관계를 인증하고 나섰다.

‘나는 솔로’ 26기에서는 방송과 현실이 정반대로 나타났다. 최종 선택에서 현숙이 광수를 택했지만, 실제로는 영식과 커플이 됐다. 영식이 최근 SNS에 올린 데이트 사진들이 이를 입증한다. 청평 카페와 프랑스 가정식집에서 커플룩을 맞춰 입고 자연스럽게 데이트하는 모습이다. 영식은 종영 후 라이브 방송에서 “우여곡절 끝에 현숙과 커플이 됐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하트페어링’은 더 확실한 성과를 냈다. 지민♥제연, 우재♥지원 두 쌍 모두 현커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지민과 제연은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목격자는 “방송 때와 똑같아서 놀랐다”며 사진까지 올렸다. 여기에 제연이 SNS에서 유일하게 팔로우하는 계정이 지민이라는 점, 두 사람 모두 종영 소감에 서로를 부르던 애칭 이모티콘을 사용한 점 등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우재와 지원은 아예 스티커 사진을 함께 찍어 올리며 연인 관계를 직접 인증했다.

이번 현커 대박의 배경에는 출연자들의 달라진 자세가 있다. ‘나는 솔로’ 26기는 ‘골드남녀’ 특집으로 스펙과 외모를 갖춘 이들이 모였고, 이들은 단순한 방송 출연을 넘어 진지한 만남을 원했다. ‘하트페어링’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청자들도 이런 변화를 반기고 있다. 단순한 재미보다는 ‘진짜 사랑’에 더 큰 관심을 보이며, 현커들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올 여름 연예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보여준 이 같은 ‘사랑신 풍년’이 앞으로도 계속될지 주목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