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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박주현, 박용우 찾아간 이유

박지혜 기자
2025-07-01 0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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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박주현, 박용우 찾아간 이유 (사진: STUDIO X+U)

LG유플러스 STUDIO X+U의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세 주인공의 쫓고 쫓기는 사냥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이 각자의 패를 숨긴 채 수싸움을 이어가는 서세현(박주현 분), 윤조균(박용우 분), 그리고 정정현(강훈 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9회에서는 연쇄살인을 둘러싼 조각들이 점점 맞춰지기 시작하며 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세현은 국과수 내부에서 부검 결과 조작 의혹으로 감사팀의 압박을 받게 됐고, 조균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권형조(박재철 분)의 집 근처에서 찍힌 세현의 영상을 몰래 용천서에 전달했다. 

정현은 마지막 믿음을 붙잡고 세현을 직접 찾아가 진실을 추궁하며 과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고은서’의 이름을 꺼냈고, 세현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정현에게 “다신 보지 맙시다”라는 차가운 한마디를 내뱉고 돌아섰다. 이로써 두 사람의 위태로운 공조 관계가 파국을 맞게 된 만큼 오늘(1일) 공개된 10회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제 발로 직접 조균의 세탁소를 찾아간 세현의 모습이 담겨있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가장 먼저, 무언가 결심한 듯한 모습으로 세탁소 앞에 서 있는 세현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차가운 밤공기 속에서 세탁소 통창 너머로 보이는 조균을 날카롭게 응시하는 그의 눈빛에 복잡한 감정이 엿보인다. 

이는 지난 통화에서 “넌 네 스스로 오게 될 거야, 결국엔”이라는 섬뜩한 예언을 했던 조균의 말이 현실이 된 순간이라, 과연 세현이 스스로 아빠를 찾아간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러운 딸의 방문에도 조균은 모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듯 태연한 표정이다. 

놀라는 기색 하나 없이 온화한 미소마저 머금은 채 세현을 맞이하고 있는 조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 모든 의심의 화살이 자신을 향하고 있는 위기의 순간에 세현이 조균을 직접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 부녀의 위험한 재회가 어떤 파국을 불러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세현을 향한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혼란에 빠진 정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그가 ‘재단사 살인사건’과 ‘청운항 파란 통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전창진(류승수 분)과 함께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하룡의 옛집을 찾은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둠 속에서 작은 손전등에만 의지한 채 조심스레 녹슨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서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이 마주할 거대한 비밀의 무게를 짐작하게 한다. 과연 정현은 그곳에서 세현의 과거와 현재의 연쇄살인을 잇는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이처럼 ‘메스를 든 사냥꾼’은 각자의 사냥에 몰두하는 세 인물의 서사를 밀도 있게 쌓아 올리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서스펜스를 선사하고 있다.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사냥 게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오늘(1일) 공개된 10회에 대한 기대감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메스를 든 사냥꾼’은 매주 월, 화, 수, 목 U+tv, U+모바일tv 및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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