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AM 임슬옹이 8년 만에 솔로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진솔하게 전했다.
임슬옹은 지난 15일 솔로 앨범 'Rainbow Light'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시네마틱 팝 스타일의 'Mist', 모던 록 사운드의 'Image', 그리고 'Rainbow Light (English Ver.)' 등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얼마 전 2AM 데뷔 17주년을 맞이한 임슬옹은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네 명이 여전히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며 "이번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멤버들 모두가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다음은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 임슬옹과의 일문일답이다.
Q1. 8년 만에 솔로 신작이다. 소감이 있다면?
긴 시간을 거쳐 선보이는 앨범이다 보니 마음 한편으로는 긴장감이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설렘으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음반 발매와 함께 팬분들께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Q2. 솔로 앨범 발표 배경과 준비 과정, 그리고 앨범 소개를 부탁한다.
솔로 앨범에 대한 갈망은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앞으로 내가 걸어갈 음악적 여정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며 작업에 임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나의 앨범 안에 조화롭게 녹여낼 수 있었다. 여러 실력파 작곡가, 작사가분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고, 2AM 멤버인 진운이도 한 곡 작업에 참여해 더욱 의미 깊은 앨범이 됐다. 앨범 준비과정에서의 가장 큰 목표는 듣는 이의 귀를 피로하게 하지 않는 편안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었고, 동시에 저의 이야기들을 가사와 음악적 무드에 진정성 있게 담아내려 노력했다.
비록 사랑이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그 사람과 함께 보낸 소중한 시간들만큼은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웠다는 마음을 노래에 담고 싶었다. 모든 희로애락의 복잡한 감정들을 멜로디와 가사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Q4. 2AM 멤버 정진운이 작사·작곡한 'Image'가 수록됐다.
평소 진운이가 작업한 곡들을 즐겨 들었고, 좋아했다. 실력이 뛰어난 친구라고 생각해 왔기에 이번에 용기를 내어 곡 작업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승낙해 줬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정말 훌륭한 곡을 선사해 줘서 너무 만족스럽다. 같은 팀 멤버로서 이렇게 든든한 동료가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Q5. 요즘 가장 핫한 대세 배우 이준영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출연 배경은?
'Rainbow Light'가 리드미컬한 음악이고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그려낸 곡이다 보니,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방식으로 감정선을 표현할지 고민하다가 춤을 떠올리게 됐다. 춤을 통해 인간의 깊은 감정, 그 슬픔과 기쁨을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우리나라 아티스트를 찾던 중 이준영 배우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다행히 평소 인연이 있던 터라 자연스럽게 출연을 제안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흔쾌히 승낙해 주어서 정말 감사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춤 장면이 상당히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도 끝까지 밝은 미소로 촬영에 임한 이준영 배우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꼈다.
Q6. 얼마 전 2AM이 데뷔 17주년을 맞이했다. 데뷔 17년 소감과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2AM 멤버들이 특별히 해준 이야기가 있었나?
멤버들과는 이제 진짜 가족 같은 사이가 되어서, 무엇을 하든 가장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시간이 빨리 흘렀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네 명이 여전히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번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멤버들 모두가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각자 바쁜 일정 속에서도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그런 멤버들의 마음이 있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가수로서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팬분들에게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바람이다. 무대 위에서 더 많은 노래를 부르고, 끊임없는 연습과 성장을 통해 더욱 듣기 좋은 보컬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Q8.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해 주신 팬분들께 항상 설명할 수 없는 죄송함과 동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득 품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순간에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 여러분께 받은 사랑만큼, 아니 그보다 더 큰 사랑으로 돌려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나 사랑합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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