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와 별난 아빠들’이 도파민 가득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13일 월요일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우당탕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
이 영상은 주시라(박은혜 분)와 강민보(황동주 분)의 행복한 결혼식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곧바로 “인공수정하면 되잖아요”라며 외숙모 엄기분에게 투정을 부리는 시라가 보여지고, 정자가 담긴 통을 들고 정자 채취실을 나서는 이풍주(류진 분)와 진기식(공정환 분)의 모습이 이어지며 마리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암시한다.
20여 년 후, 공부면 공부 일이면 일, 똑 부러지게 잘 큰 딸 마리를 데리러 온 민보가 마리네 집을 찾아오며 좌충우돌 코믹 가족극의 서막이 오른다. 여기에 소녀가장으로 현실에 치여 사는 마리를 설레게 하는 남자 강세까지 나타나 그녀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진다. 강세는 아르바이트로 바쁘게 사는 마리를 향해 “마흔 살에 건물주 꿈꾸냐”고 장난스레 말하고, 이에 “소녀가장부터 탈출하는 게 순서 아닐까?”라고 응수하는 마리의 모습은 사랑도 꿈도 이루기 힘든 MZ세대들의 공감을 부른다.
그런가 하면 세 아빠 후보 풍주, 민보, 기식은 그들만의 신경전을 벌이기 바쁘다. 기식은 스승이자 장모인 기분이 풍주의 편만 드는 것이 못마땅하고, 풍주 역시 이를 눈치챈다. 또, “실례가 안 된다면 대화 좀 나누고 싶다”는 민보에게 “벌써 실례하셨다”고 대답하는 풍주, 민보를 알아보고 “마리가 그 집안 가장인 건 아세요? 낳았다고 다 아빠는 아니”라며 말을 흐리는 기식의 모습은 이들이 벌일 본격적인 삼각 전쟁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무슨 일인지 시라는 마리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와 따귀를 날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내가 얘기했지! 너한텐 아빠 없다고”라며 악에 받쳐 이야기하는 시라와 “그렇게 말하면 있는 아빠가 없어져?”라고 되치는 마리 사이의 대립이 예고된다. 게다가 민보가 마리에게 미국에서 수련의 생활을 제안한 사실을 알게 된 시라가 “마리를 흔들지 말라”고 경계하면서 전 부부의 갈등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색다른 가족 이야기로 평일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가져올 KBS 1TV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오는 10월 13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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