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뮤지컬 ‘맘마미아’ 굿바이 서울 공연

이다미 기자
2025-10-14 15: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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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굿바이 서울 공연 (제공: 신시컴퍼니)

2004년부터 21년간 명실상부 대한민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자리 잡고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2025년 시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객석 점유율 91%를 기록하며 서울 강서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맘마미아!’ 서울 공연은 10월 25일까지 진행되며 단 16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그 발자취 하나하나가 한국 뮤지컬 시장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4년, 예술의 전당 초연 당시에는 문화 소외 계층이었던 중장년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관객 저변을 넓히는데 크게 일조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2007년 시즌에는 ‘맘마미아!’의 대표 배우가 된 최정원 배우가 처음 합류했으며 2011년에는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개관 초청작으로서 6개월 장기 공연을 이어갔다. 서남권에 위치한 새로운 공연장에서의 성공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남경주, 이현우, 성기윤 등 실력파 배우들의 수준 높은 공연은 관객들을 만족시키며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이후 2019년에는 최정원 배우가 도나 역으로 1,000회 공연을 기록하며 대극장 뮤지컬 여배우 중 단일 배역 1,000회 공연을 한 최초의 배우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팬데믹이라는 아픔을 뚫고 함께하게 된 2023년에는 기존에 활약 중이던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정민, 이현우 등의 캐스트에 새로운 얼굴들 장현성, 김진수, 송일국, 민영기, 김경선, 최태이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2025년에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이들이 다시 뭉쳐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맘마미아!’는 지난 21년간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33개 지역에서 공연하며 누적 관객 수 230만 명을 돌파했다. ‘맘마미아!’가 지금까지 사랑받고 회자될 수 있었던 그 힘에는 각 지역 관객들의 열렬한 환영과 박수 소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서울 공연이 종료된 이후에도 곧바로 지역 공연이 이어지며, 25년 10월 말부터 26년 2월 초까지 의정부, 안성, 천안, 인천, 대구, 부산 등 13개 지역에서 ‘맘마미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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