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안내양 김정연이 인간버스로 변신해 순창의 매콤달콤한 매력을 소개했다.
‘천하제일 장맛대회’에서 김정연은 맛깔스런 시식평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빨간 스타일의 새로운 곰탕을 맛 본 뒤 “이 요리는 ‘시구칼’이다. 시원하고, 구수하고, 칼칼하다”라고 마치 맛이 그려지는 듯한 표현을 내놔 침을 고이게 한 것이다. “채소즙, 육즙, 고추장이 어우러져 입 안에 레스토랑이 들어온 것 같다”는 감칠맛 나는 표현 또한 백미였다.
이어 김정연은 분장 소품을 매달고 버스로 변신, 진짜 버스로는 닿을 수 없는 순창의 매콤달콤한 명소를 찾아 떠났다. 높은 계단을 올라 채계산 무주탑 산악 현수교에서 적성 들녘과 섬진강을 한 눈에 담아내는가 하면, 강천산군립공원에서는 맨 발로 황토와 굵은 모랫길을 걸으며 웅장한 구장군 폭포를 만나며 시청자들에게 순창의 절경을 생동감 넘치게 전해보였다.
순창의 맛집도 빼놓지 않았다. 강렬한 빨간맛의 메기 매운탕 맛집을 찾은 김정연은 “냄새부터 다르다. 고소한 냄새가 난다”며 펄펄 끓는 냄비에서 큼직한 메기와 시래기를 듬뿍 덜어냈다. 먼저 국물을 한 입 맛본 김정연은 “감칠맛이 나면서 시원하다”는 평을 남기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메기살까지 맛보며 메기 매운탕을 제대로 즐겼다.
“매운탕의 백미는 시래기다”라며 시래기까지 마저 맛보며 프로 리포터의 방점을 찍기 직전, 김정연은 예상보다 뜨거운 시래기에 그만 기침이 터지고 말았다. 손부채질을 하며 온몸으로 뜨거움을 표현하는 김정연의 모습은 옆자리의 시민들에게도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기침도 잠시, 김정연은 밥술 위에 시래기를 잔뜩 얹어보이며 맛있는 먹방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가수 김정연은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된 '6시 내 고향' 현장연결에서도 순창의 장맛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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