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발라드림이 맞붙는다.
SBS의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GIFA(지파)컵 6강전 두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G리그 우승팀 ‘FC구척장신’과 ‘구척 킬러’로 불리는 ‘FC발라드림’이 맞붙는 대결로,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구척장신’은 부전승으로 6강에 직행하며 우승 이후 첫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발라드림’은 직전 경기에서 6대 3의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서로 다른 흐름 속에서 두 팀이 마주하게 된 만큼,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G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른 ‘구척장신’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숙명적인 과제와 마주했다. 바로 ‘발라드림 징크스’다. 구척장신은 제1회 SBS컵 결승전에서 발라드림에 패해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고, 제5회 챌린지리그에서도 발라드림의 벽을 넘지 못해 전승으로 슈퍼리그 직행에 실패했다. 심지어 G리그 우승 과정에서도 발라드림만큼은 이기지 못하며 천적 관계가 굳어졌다. ‘발라드림’만 만나면 흐름이 흔들렸던 구척장신에게 이번 경기는 단순한 6강전이 아니라 ‘숙명의 설욕전’이 되었다.

경기를 앞두고 주장 이현이는 “우승 후에도 주 4회 팀 훈련을 꾸준히 이어왔다. 네 번째 경기까지 내줄 생각은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진경 또한 “발라드림이 워낙 잘하는 팀이지만, 이번엔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구척장신은 단단한 조직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했다. 모든 선수들이 ‘발라드림 악몽’에서 벗어나겠다는 목표 하나로 똘똘 뭉쳤다.

이영표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전술적 변화를 선택했다. 그는 ‘빌드업 기회를 아예 차단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내리며, 철저한 맨투맨 수비 전략을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구척장신 선수들은 각자 맡은 상대를 밀착하며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갔다. 상대의 패스 루트를 차단하고, 템포를 늦추는 전략으로 발라드림의 리듬을 무너뜨리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G리그 ‘골롱도르’ 수상자 김진경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공격의 핵심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 감독의 ‘초롱이표 수비 축구’가 발라드림의 화려한 공격 라인을 막아내고 전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구척장신의 단단한 의지와 발라드림의 자신감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이번 GIFA(지파)컵 6강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번 GIFA(지파)컵 6강전은 ‘구척장신’과 ‘발라드림’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쏠린다. 구척장신은 우승팀의 자존심을 걸고 네 번째 대결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으며, 이영표 감독의 철저한 맨투맨 수비와 김진경의 파워 슛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면 발라드림은 지금까지 이어온 압도적 전적을 바탕으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척장신이 악몽 같은 전적에서 벗어나 승리의 새 역사를 쓸지, 발라드림이 또 한 번의 승리를 가져갈지 이번 경기는 팀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다.
